대통령 공약 잊었나?..새만금 연결도로 내년 착공 불투명
[KBS 전주] [앵커]
새만금 도시 건설과 투자 유치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 바로 내부 연결도로인데요.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내년 착공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가 들어서는 이곳에서 국제협력용지를 원형으로 잇고 관광레저용지까지 이어지는 전체 길이 20.7km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위로는 두 해 전 개통한 동서도로와 아래로는 국도 30호선까지 닿아 새만금 곳곳을 오갈 수 있는 혈관 같은 기반 시설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도 연결돼 배후 도시는 물론 인접 지역과 수도권, 영남권 등으로 갈 수 있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습니다.
[박종민/새만금개발청 기반시설과장 : "도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용 도로로 활용될 것이므로 투자 촉진도로 역할을..."]
새만금 연결도로 사업 예산은 9천9백여억 원,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편성한 내년 국가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는 국회 심사 단계에서의 예산 반영, 그리고 다음 달쯤 나올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 개발과 투자 촉진을 내세워 정치권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 "새만금청과 협력해서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만약 예타가 통과되면 내년도 사업 착수를 위해 국회 단계에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예타가 통과된다 하더라도 내년 예산이 반영될지는 불투명한 데다, 국회 심사 단계에서 당장 착공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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