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원동희 2022. 9.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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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기 시작한 2020년 10월13일, 이 자리에서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며 한 말입니다.

이젠 마스크 벗은 얼굴이 어색할 정도인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깥에서는 마스크 안 써도 됩니다.

시원한 가을 하늘 펼쳐진 공연장, 야구장이 가장 먼저 예전 모습을 되찾게 될 텐데요.

다만,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건 아닌 만큼 실내에선 계속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열린 가족 운동회.

["게임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학부모 선수단 마스크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처럼 함께 모여 뛰면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다올/서울시 중랑구 : "야외인데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니까 좀 힘드네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 해제됨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턴 실외에서의 활동이 더 자유로워집니다.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야외라도 마스크를 꼭 써야 했지만, 이제는 자율에 맡겨집니다.

최근 코로나19 치명률은 0.04%로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고 재유행의 고비도 넘겼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23일) 신규 확진자 수 역시 2만 명대로, 금요일 기준으로는 11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응답자의 64%는 계속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조혜진/어린이집 교사 : "제일 걱정되는 건 학부모님들이 좀 우려가 크세요. 아직은 실외에서 단체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벗는 걸 당장은 실행하기 어렵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가 과태료 부과 등 의무 조치를 없애는 것일 뿐이라며 자율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많은 사람이 밀집된 상황에서 고함이나 함성,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합니다."]

정부는 입국 뒤 하루 안에 받게 돼 있는 PCR 검사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등 남은 조치에 대해선 유행 상황을 봐가며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 조원준/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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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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