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제골로 코스타리카와 전반 1대1 마무리

2022. 9.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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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1대1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주이슨 베네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전반 41분 동점 골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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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원정 유니폼 첫 착용
베테네 선수 1골로 동점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1대1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주이슨 베네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한국(28위)보다는 낮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을 원정 유니폼을 처음 착용하고 나선 벤투호는 황희찬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경기 초반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격 전개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18분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전반 28분께 윤종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페널티아크 안에서 잡은 황희찬이 왼발로 낮게 깔아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황희찬의 A매치 9호 골이자 6월 6일 칠레와 평가전(2-0 승) 선제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전반 35분 코스타리카에 골을 내줬으나 안소니 콘트라레스의 오프사이드로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이후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과 권창훈의 왼발 발리슛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그러나 한국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전반 41분 동점 골을 빼앗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우리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뒤로 흘렀고, 베테네가 골문으로 달려나가며 왼발을 갖다 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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