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尹발언, '바이든'도 '날리면'도 아냐.. '아 말리믄'"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한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문제의 발언 중 하나가 ‘바이든이’나 ‘날리면’이 아니라 “아 말리믄”이라고 주장했다. ‘이 XX들이’라는 표현은 “이 사람들이”로 들린다고도 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라고 한다”며 23초짜리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구독자 29명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는군요”라며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했다.
배 의원은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 참사 없었는데 외교 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이 미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MBC는 유튜브를 통해 이 장면을 전달하면서 “국회에서 ‘이 XX(욕설)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자막을 달아 내보냈다. ‘미 의회가 (법안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 대통령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를 근거로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낮잡은 발언이라면서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10여시간 뒤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문제의 발언이 “국회에서 ‘이 XX(욕설)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주장했다. 욕설의 대상은 미 의회가 아닌 한국 민주당이며, ‘바이든은’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 꺾는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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