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낭만과 매력 '충주달달문화재야행'

<앵커>
충주의 문화재도 배우고 각종 체험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충주달달문화재야행'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가을밤의 낭만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너른 잔디밭 위로 신명나는 한 판 풍물놀이가 펼쳐집니다.

밤하늘을 가르는 태평소의 짜릿한 선율과 장구, 북의 신나는 장단을 넘나들며 상쇠의 상모돌리기가 흥을 돋웁니다.

충주 중앙탑 아래 펼쳐지는 전통복식 패션쇼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중앙탑의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낸 연극과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전통연희 퍼레이드, 충주시립택견단의 옛 택견판 재현 등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인터뷰>김준희/경기도 의왕시
"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오늘 여기 올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잘 맞춰서 왔구나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너무 기뻐요"

아름다운 탄금호변을 따라 색색의 조명들이 운치를 더하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원등을 달며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정용준/부산시
"소원도 빌 겸 겸사겸사해서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문화적인 냄새도 참 많이 나서 굉장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원의 역사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충주중원문화재단이 마련한 '2022 충주달달문화재야행'

충주 중앙탑과 고구려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황정후/충주중원문화재단 "어려운 문화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프로그램과 연극을 통해서 좀 쉽게 중앙탑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그리고 고구려비의 역사를 쉽게 연극을 통해서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된 콘텐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 넘치는 '충주달달문화재야행'은 이번주 토요일까지 중앙탑 일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