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떨어진 수시 경쟁률..지방대 위기 심화

진기훈 2022. 9.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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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라는 쓰나미가 전문대를 덮친데 이어 이제는 지방 4년제 일반대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는 더 벌어졌고, 도내 대부분 대학들도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쟁률을 받아들었습니다.

당장 올해만 고3 학생이 1만 5천여 명 줄었고, 내년에는 2만 7천여 명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대학 입학 정원보다 학령 인구가 더 빠르게 줄어들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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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시대의 그림자,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마저 걱정되는 초저출산의 여파는 지방대학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학령인구 감소라는 쓰나미가 전문대를 덮친데 이어 이제는 지방 4년제 일반대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올해 수시모집 결과가 이를 말해주고 있는데요

첫 소식, 진기훈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쳤는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는 더 벌어졌고, 도내 대부분 대학들도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쟁률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래픽>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를 비롯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청주대, 서원대 등 대부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고,

교원 양성 대학들도 청주교대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학생 감소로 인한 임용 절벽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래픽>
같은 대학내에서도 학과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건의료나 반도체, AI나 웹툰, 반려동물 등 미래 산업 분야에는 수시 원서 접수 지원이 몰리며 학교 별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고, 많게는 2배 가량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주요 대학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래픽>
정부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양성 분야.

성균관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51대 1, SK하이닉스와 취업을 연계해 신설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3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청주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4.82대 1, 중원대의 전기반도체시스템공학부 1.2대 1로 차이가 극명합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역 대학의 위기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도 다시 한번 드러났는데,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대학 입학정원을 1만 6천여명 줄인다는 계획인데,

당장 올해만 고3 학생이 1만 5천여 명 줄었고, 내년에는 2만 7천여 명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대학 입학 정원보다 학령 인구가 더 빠르게 줄어들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지역 대학들의 생존을 건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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