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사구' 논란까지..'5위는 양보 못해!'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KIA와 NC는 물론 롯데와 삼성까지 가세한 치열한 5위 경쟁 속에 보기 드문 장면으로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던 5위 KIA와 6위 NC의 어제 맞대결.
NC가 3대 1로 추격하던 7회,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합니다.
높은 공에 머리를 맞았다는 듯 헬멧까지 가리켰는데 정작 공은 어디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중계진] "어?" "자, 지금은‥" "몸에는 맞지 않았고 헬멧에 자신의 배트가 맞았거든요!"
병살타가 나오면서 상황이 종료되는 듯 했지만 권희동이 멋쩍은 표정으로 동료와 대화하는 장면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에 맞지 않은 걸 알고도 출루한 것 아니냐며 '블루투스 사구'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의도를 떠나 1승의 간절함이 느껴졌던 장면.
이후 NC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KIA는 암흑같던 9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팔꿈치 통증을 견뎌내고 역투한 양현종이 가장 필요할 때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NC와의 간격도 다시 1경기 반이 됐습니다.
[양현종/KIA]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연승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할 생각입니다."
팀 득점과 실점을 고려한 예측 승률에 따르면 현재 5위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6.9%.
여전히 NC보다 높지만 오늘과 내일, 두 팀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상황은 급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3연승을 거둔 7위 롯데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남은 경기가 적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앞둔 이대호를 중심으로 대반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황성빈/롯데] "가을 야구에 대한 욕심이 큰 게 사실입니다. 팀원 모두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 같은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9월에만 11승을 추가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까지.
예상치 못한 5위 경쟁이 시즌 막판 그라운드를 달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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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075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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