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세계에 환청 강요하는 대통령실..'십상시' 생각나"

최유나 입력 2022. 9. 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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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여권을 내밀기가 부끄러운 정말 참담한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나서서 외교와 민생을 챙겨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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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 의회·바이든 대통령께 정중히 사과하고 귀국하시길"
"민주당, 국민이 저런 수준 낮은 정권을 선택하도록 한 데 책임 있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여권을 내밀기가 부끄러운 정말 참담한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나서서 외교와 민생을 챙겨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과 나라의 이미지를 눈곱 만큼이라도 걱정하신다면,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께 정중히 사과하고 귀국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한 뒤 대통령실이 내놓은 해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예산을 '날리면'(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기부금 공여를 약속한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체면이 서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도 제발 정신 차리기 바란다"며 "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황당한 조작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 국민과 세계 언론에 환청을 강요하는 김은혜 홍보수석의 변명을 들으며, 황제의 눈과 귀를 멀게 해 나라를 멸망시킨 십상시가 생각났다"면서 "야당 의원들을 '이 XX'로 만들어버리고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과할 기회를 날려버린 김 수석은 미련없이 당장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수준을 국민이 몰랐던 게 아니라면서 이를 알고도 대통령으로 뽑은 데는 민주당을 향한 미움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책과 자성이 없다면 민주당의 재집권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이 저런 수준 낮은 정권을 선택하도록 한 책임을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먼저 고백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수사는 개인 자격으로 대응하고 당 원로들께서 조언하신 것처럼 민생과 협치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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