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외환거래 가담한 우리은행 전 지점장 구속

송복규 기자 2022. 9.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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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수천억원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이 가담했던 우리은행 전 지점장이 구속됐다.

손대식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우리은행 전 지점장 A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명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유령 법인 관계자들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외환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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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검찰 자료사진. /뉴스1

외환 수천억원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이 가담했던 우리은행 전 지점장이 구속됐다.

손대식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우리은행 전 지점장 A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명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은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령 법인 관계자들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외환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기관에 대한 은행 측 금융거래정보 제공에 관한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외환 거래 관련 사건을 수사하면서 지난 21일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던 중 A씨도 같이 체포했다.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중국계 한국인 B씨도 구속됐다. B씨는 지난 16일 구속된 중국계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의 공범이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달 가상자산 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 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수천억원의 외환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로 유령 법인 관계자 4명 중 3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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