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수사' 김형록 수원지검 2차장, 감사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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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김형록(50·사법연수원 31기) 수원지검 2차장검사가 감사원 법률보좌관으로 파견된다.
문재인정부 시절 중단됐던 감사원 검사 파견이 2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법무부는 23일 김 차장검사에게 26일 자로 감사원 파견 명령을 내렸다.
대검은 김 차장의 파견으로 공석이 되는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김영일(50·31기)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직무대리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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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부산 금정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수원지검 2차장으로 부임했다. 이어 쌍방울 그룹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통합수사팀의 팀장을 맡았다.
대검은 김 차장의 파견으로 공석이 되는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김영일(50·31기)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직무대리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주연(50·33기) 대검 국제협력담당관도 쌍방울 그룹 수사 지원을 위해 수원지검에 파견한다.
법무부는 “감사원의 법률자문관 파견 요청이 있었다”며 “업무지원 등 파견 필요성과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해 검찰과 협의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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