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6살 아들, 예민한 청각+母에 집착까지 "불안에 압도 당해"

김명미 2022. 9.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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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왜 엄마에게 집착하는 걸까.

엄마는 "화장실 물 내릴 때마다 귀를 막고 저한테 뛰어온다. 창문 바람 소리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라며 금쪽이가 청각이 예민하다고 밝혔다.

엄마는 "금쪽이의 집착이 언제부터 생겼냐"는 질문에 "오래됐다. 재작년에 8개월간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그때부터 시작됐다"며 "오히려 유치원에 갈 때는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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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금쪽이는 왜 엄마에게 집착하는 걸까.

9월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결혼과 이혼 사이 마침표를 찍기 직전의 부부와 불안한 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주인공은 소리에 예민하고 유독 엄마에게 집착하는 6살 아들이었다. 엄마는 "화장실 물 내릴 때마다 귀를 막고 저한테 뛰어온다. 창문 바람 소리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라며 금쪽이가 청각이 예민하다고 밝혔다.

이후 금쪽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VCR에는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저녁밥을 먹는 남매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식사 내내 단 한 번의 대화도 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엄마는 "평소 자주 싸우냐"는 물음에 "첫째가 어릴 때 자주 싸웠다. 좋은 모습은 아니지 않나. 부부 상담도 받아보고, 앞에서는 안 싸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금쪽이는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가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울음을 터뜨린 것. 엄마가 홈캠 너머로 금쪽이를 달랬지만, 금쪽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엄마는 "금쪽이의 집착이 언제부터 생겼냐"는 질문에 "오래됐다. 재작년에 8개월간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그때부터 시작됐다"며 "오히려 유치원에 갈 때는 괜찮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엄마가 눈에 안 보여도 잘 설명을 해주면 어느 정도 시간은 감당해낼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안 되고 있지 않나. 불안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불안한 감정에 압도 당하고 있다"며 "불안은 성공적으로 다뤄봐야 극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특징이 눈에 보이냐면, 엄마가 금쪽이가 보내는 마음의 신호를 잘 못 알아차린다. 감정 표현을 잘 수용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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