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전파에 스크린도어 고장..승강장 5G 전면 중단

박윤수 yoon@mbc.co.kr 입력 2022. 9. 23. 20:04 수정 2022. 9.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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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수도권 광역철도 지상 역사 승강장에 설치한 5G 이동통신 중계기 안테나의 전자파 때문에 스크린도어, 승강장 안전문이 잇따라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코레일과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요청으로 수도권 광역철도 203곳의 역사 승강장 5G 중계기를 모두 차단하고, 안전문 오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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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이동통신사들이 수도권 광역철도 지상 역사 승강장에 설치한 5G 이동통신 중계기 안테나의 전자파 때문에 스크린도어, 승강장 안전문이 잇따라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은 이 문제를 파악하고, 지난 1월부터 승강기에 설치된 5G 통신사 중계기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실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2년 동안 70여 건의 안전문 작동 오류 신고를 접수받았습니다.

이에 38곳의 역사를 표본 조사한 결과 30곳의 역에서 중계기 안테나로 인한 안전문 장애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코레일과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요청으로 수도권 광역철도 203곳의 역사 승강장 5G 중계기를 모두 차단하고, 안전문 오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5월부터 6개 지상 역사를 대상으로 5G 중계기 안테나의 위치를 변경하며 안전문 이상 유무를 점검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19일부터 203개 역사 승강장의 중계기 가동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문 오작동으로 전동차 운행 지연, 승객의 승강장 추락사고가 발생할 우려때문에 5G 출력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이동통신사 측에 5G 중계기의 출력을 낮춰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중계기 출력을 낮추면 5G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10732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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