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부터 '아바타'까지..재개봉 열풍 이유는?
【 앵커멘트 】 이정재의 첫 영화 '젊은 남자'부터 '아바타 리마스터링'까지 재개봉 일정을 잡은 영화가 10여 편에 달합니다. 가을 극장가의 재개봉 열풍, 그 이유가 뭘까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난 꼭 유명해질거예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의 첫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입니다.
▶ 인터뷰 : 배창호 / 영화감독 - "이 영화를 재개봉하는 데는 이정재 배우의 첫 작품을 보고 싶은데 볼 길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VOD라든지 OTT라든지 배급을 하지 않아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풋풋한 시절을 보고 싶다는 대중의 관심이 28년 전 영화를 극장으로 불러왔습니다.
감독의 바람으로 재개봉된 영화도 있습니다.
20대의 공효진과 신민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성소수자'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14년 만에 귀환했습니다.
▶ 인터뷰 : 부지영 / 영화감독 - "가족의 형태에 대한 고민을 지금까지도 유효한 질문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봐주셔도 좋을 것…."
화려한 그래픽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아바타'는 아이맥스부터 4D까지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화면으로 돌아왔습니다.
펜데믹 시기 개봉해 아쉬움을 남겼던 '스파이더맨:노웨이 홈'은 미공개 영상을 더한 확장판 '펀(fun)버전'으로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름시장부터 추석까지 흥행 성적이 부진했던 극장계가 검증된 흥행력과 향수 담긴 영화로 어려움을 견딜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민병조 기자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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