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힘 김재섭 "尹 '욕설 논란' 직접 입장 표명해야.. 정면돌파만이 살길"

MBC라디오 2022. 9.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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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 尹 발언, 반복해도 '바이든'으로 들려.. 실수 인정해야
- '날리면'으로 들어야만 여당 지지자? 잘못된 대응
- 尹 발언 정쟁 멈추고 순방 성과에 집중해야
- 48초 시간보다 만남과 IRA 언급 자체가 중요한 성과
<이종훈 시사평론가>
- '욕설 논란' 브리핑까지 15시간? 대통령실 프로토콜 문제
- 욕설 영상이 왜곡과 짜깁기? 거짓선동으로 국민 갈라치기
- 대통령은 사과하면 안된다? 정부여당 무능의 표본
- 외교라인 자체의 참사.. 순방 후 전부 경질해야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尹, 美와의 갈등 대신 민주당과의 싸움으로 전략 바꿔
- '욕설 논란' 계속 우길시 지지율 떨어지고 민주당만 웃을것
- 사적 발언이라도 尹 사과해야.. 리스크 대응방식이 중요
- 외신, 尹 해명 신뢰 어렵다 판단한 듯.. 대외적 위상 추락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진행자 > 시사맛집 <시사포차> 오늘도 문을 엽니다. 맛있는 시사안주 들고 찾아오신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이종훈 시사평론가 세 분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의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이렇게 무겁게 들립니다.


◎ 김재섭 > 오늘은 좀 무겁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 방송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요.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저희들 모습 직접 보실 수가 있고요. 또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소중한 댓글 그리고 의견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를 통한 참여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곽우신 기자, 오늘은 세 분이 같은 안주를 가져오셨다고요.


◎ 곽우신 > 그래서 안주가 좀 큰 것 같습니다. 길게 말씀드릴 필요는 따로 없을 것 같고요. 지금 대통령의 해외순방으로 연일 지금 이슈가 장식되고 있는데 어제부터 있었던 비속어 논란이 어젯밤 늦게였죠. 김은혜 홍보수석의 해명 때문에 오히려 파장이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대통령실의 해명에 따르면 해당 비속어를 사용한 대상이, 지칭하는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야당이 되겠죠.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언급을 한 적이 없고 바이든이라고 한 게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한 거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어서 전 국민이 팩트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종훈 > 김은혜 홍보수석이 주문했잖아요. 다시 들어보시라.


◎ 곽우신 > 모두가 다시 들어보시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우선은 과연 우리 국회는 그런 말을 들어도 괜찮은지가 조금 의아한 그런 해명이었고요. 두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께서 우리 전 국민께 다시 들어오라는 듣기평가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회에서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


◎ 진행자 > 대통령의 발언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여러 버전으로 들어봤는데요. 오늘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귀가 나쁜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여러 번 들어봐도 바이든으로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 분은 혹시 청력에 문제가 있으신 분 계신가요?


◎ 이종훈 > 없습니다.


◎ 곽우신 > 아직까지 건강검진에서 지적받은 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신체는 건강한 편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요. 과연 어떻게 들으셨는지 김재섭 위원장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재섭 >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바이든으로 들려요. 날리면으로 제가 아무리 선입견을 제거하고 날리면으로 들어보려고 해도 제 귀에는 적어도 바이든으로 들리는데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가시고 공과 과가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과로 인정하고 우리가 공에 대해서 논의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 과에 대해서 지나치게 좀 너무 정쟁화되는 면이 있어요. 예를 들면 야당은 무조건 바이든으로 들어야 되고, 여당은 날리면으로 들어야 되고 이게 정쟁에 따라서 소리가 달리 들릴 수 있는 성질은 아니잖아요. 마치 이것이 어떤 여당인지를 감별하는 테스트처럼 되면 안 되는데 사실은 이 소리에 따라서 들리는 소리에 따라서 뭔가 정파가 정해지는 굉장히 이상한 지금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바이든으로 들리고 그것이 외교적 결례가 있었다라고 한다고 그러면 대한민국 정부에서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이 부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내지는 앞으로 무엇을 더 잘하면 될지를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번 해외순방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굉장히 좋은 성과들을 많이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그건 이따가 더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래서 적어도 이 발언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은 우리가 안고 넘어가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종훈 평론가님.


◎ 이종훈 > 저도 정말 여러 차례 들었는데 그냥 어제 종일 들었는데 밤에 또 김은혜 홍보수석이 그런 이야기를 해서 또 들어봤거든요. ㅂ과 ㄴ, ㅂ으로 들렸고 그리고 또 하나 정황을 봐야 될 필요가 있는데 그 행사장이 그 발언을 했던 행사장이 더글로벌펀드 기금행사라고 해서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연설을 하면서 어떤 얘기를 했냐하면 미국 의회를 설득해서 내가 6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나와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뜬금없이 갑자기 한국의 민주당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그걸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이렇게 얘기했다고 그러고 또 하나 제가 국회에 있었기 때문에 아는데 외교통상위에 있어봐서 아는데 지금 더글로벌펀드에 우리가 돈을 내는 거는 이거는 이걸 민주당이 승인 안 해주면 어떡하나, 이렇게 해석을 지금 대통령실과 지금 여당에서 하고 있는데


◎ 진행자 > 1억 달러죠.


◎ 이종훈 > 1억 달러인데 이거 ODA 예산이거든요. ODA 예산은 국회에 별도 승인을 요구하는 예산이 아니에요.


◎ 진행자 > 이미 사용이 결정됐기 때문에.


◎ 이종훈 > 예, 이건 승인받고 말고가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이걸 백번을 양보해서 대통령이 우리 민주당을 향해서 얘기했다라고 하면 대통령은 ODA 예산 자체를 모른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사실에 대한 오인이 있었을 것이다. 곽우신 기자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곽우신 > 저도 참 발표하는 현장에서 현장에 있는 어느 기자분의 표정이 또 캡처가 돼가지고 굉장히 화제가 되었잖아요.


◎ 이종훈 > 그거 많이 돌아다녀요.


◎ 진행자 > 그 기자분이 사실은 현지에 있고 없고를 떠나서 모든 기자들의 심정을 대변한 게 아닌가, 그래서 원거리에서 생중계로 그걸 보고 있는 김은혜 수석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기자들의 표정에 상당수가 비슷했을 거라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저는 그거 하면서 저 말을 하고 있는 김은혜 수석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질 정도로 15시간 걸려서 내놓는 해명이 이런 정도고 또 어쨌든 본인이 홍보수석으로서 모든 걸 감내하고 이 주장을 펼쳐야 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이 들까, 그래서 김은혜 수석이 그 발언을 하면서 참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렇게 험지에서 참 고생을 하는구나, 독일에서 날라와 가지고 그래서 조금 민주당에서도 야당에서도 여권을 비판을 할 때 약간의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의를 조금 지키면서 얼마나 불쌍해요. 조금 지켜주면서 공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들으시면서 문자를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4***번님께서요. 저도 국민의힘 당원인데 ‘바이든’으로 들려요. 이렇게 주셨고요. 0***번님 그저 핑계만 대지 말고 사과하면 될 것을 바이든만 안 들어가면 된다는 건 억지라고 봅니다. 국민을 조롱하는 겁니까? 반면에요. 1***번 님 같은 또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요. 전 ‘날리면’으로 들리는데요라고 주셨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그렇게 들으실 수도 있어요. 그건 충분히 존중을 해 드려야 할 테고요. 다만 저는 김재섭 위원장님 말씀이 상당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고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 다음에 좋은 성과도 있으니 성과대로 얘기하면 될 텐데 왜 이것을 자꾸 이렇게 아니라고 하면서 문제를 더 키우는지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왜 이렇다고 혹시 김재섭 위원장님 생각을 하십니까?


◎ 김재섭 > 야당에서는 굉장히 직관적인 비판을 하기가 좋잖아요.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국인 미국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여기에 대해서 외교참사 이렇게 굉장히 직관적으로 비판하기가 좋은 상황인데 오히려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되레 48초밖에 못 만났다라고 비판하는 것은 저는 거기에는 동의할 수 없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왜 48초밖에 못 만났냐라고 야당에서 비판하는 것은 사실 미국의 지금 정세를 전혀 모르고 하는 저는 비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은 올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는 것이고 바이든은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초조한 상태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지금 대한민국과 미국 간에 가장 큰 긴장관계를 유발하는 제일 핵심이 결국 IRA 감축법과 관련된 내용이잖아요. 이것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바이든이 공화당, 미국의 야당에게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낙태권을 축소하는 일까지 같이 일어나면서,


◎ 진행자 > 열을 식히라는 그런 신호가 왔습니다. 저희들 광고 듣고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금요일에 시사맛집 <시사포차>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세 분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오늘의 주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에서의 어떤 비속어 발언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께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들어봐라라고 요청을 주셨기 때문에 이걸 다시 들어봤고요. 그런 가운데 김재섭 위원장님의 말씀 중에 저희들이 잠깐 광고 듣고 왔는데 지금 청취자분들의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댓글이 쏟아지고 있고요. 문자도 보내주고 계시고 그중에 0337번님께서는요. 외신 기자들 앞에서 한 나라의 수장이 비속어를 썼다는 것 자체가 망신입니다. 거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갔든 안 들어갔든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 그리고 아이디 좀 어렵네요. 이분께서는 김재섭 정직하다. 국힘 의원들이 김재섭 만큼만 돼도, 라는 그런 감탄의 칭찬 말씀 주셨습니다.


◎ 곽우신 > 김재섭을 국회로.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하시던 말씀 계속하시죠.


◎ 김재섭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순방에는 공과 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저는 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이것이 아까 우리 청취자 분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실수로서 인정하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한민국 정부에서 그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잘한 부분들을 국민들께 알려드리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48초라고 하는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정세에서 대한민국과 IRA에 대한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꺼내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그러니까 IRA 자체가 통과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공화당의 비판이 있었으며 그 과정 속에서 바이든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러는 과정에서 한국 대통령과 만나서 웃으면서 사진 찍히는 장면 자체가 연출되는 게 본인이 바로 한두 달 앞둔 중간선거에서 굉장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얘기를 결국에는 했고 긍정적인 답변도 얻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대한민국 정부에서 그 다음에 대통령실에서 국민들께 좀 알려드리면 좋겠고 동시에 잘못한 부분들은 또 잘 넘어가고 국민들게 양해를 구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이종훈 > 팩트체크 할 필요가 있어요.


◎ 진행자 > 잠깐만요. 이종훈 평론가님 또 옆으로 새지 말고요. 이게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셔서 이종훈 평론가께 이유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김은혜 홍보수석의 해명발언이요. 이 보도가 된 이후로 15시간 이후에 나왔거든요. 그 말은 상당히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고 전략적 전술적 검토를 마쳤다는 이야기고요. 그런데 나온 해명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 왜 어떤 이유로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해명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 이종훈 > 일단 저는 정정 관련 브리핑이 15시간이 지나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과거에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갔을 때 상황실을 운영하거든요. 비상상황실을 운영해요. 그래서 국내에서 어떤 부정적인 뉴스나 국내의 뉴스가 나왔을 때 현지에 있는 스태프들에게 다 전달을 해요. 그 대통령에게도 다 보고가 들어가고 15시간까지 걸리지 않아요. 대통령의 욕설 비속어 발언 자체가 어제 나온 자체는 한 9시에서 10시 사이에요. 오전이에요. 오전인데 밤 10시가 넘어서 김은혜 홍보부석이 이야기를 했다? 그 말 자체가 안 되는 부분이고.


◎ 진행자 > 우선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 이종훈 >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이거는 또 다시 한번 백번 양보해볼게요. 백번 양보해서 이걸 정정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라고 하지만 백번 양보해도 이거는 대통령실에 해외순방에서의 비상대기와 비상연락망 자체가 엉망이라는 거예요. 프로토콜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밖에는 안 되는 거고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저는 볼 때 이걸 왜 ‘날리면’이다. 그리고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의 대한민국 야당이다, 민주당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냐 하면 지금 대통령실은 제가 볼 때는 지록위마를 하고 싶은 거예요. 사슴을 가리켜서 말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자. 그리고 말이라고 얘기를 안 믿는 사람을 우리의 국민의 정적으로 몰자.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처음에 이 얘기가 나왔을 때 이 발언이 보도되자마자 처음 나왔던 대응 자체는 언론을 욕했고 민주당을 욕했어요.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서 이렇게 해외에서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는데 응원해 주지 못할망정 국내에서 언론과 야당이 지금 뭐하는 거냐 이런 식으로 나왔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면 김은혜 홍보수석이 어제 이야기를 할 때 또 그 얘기를 했습니다.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이 보도 자체가 이 영상 자체가 왜곡과 짜깁기라고 표현됐어요.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들이 MBC 앞으로 몰려가서 왜곡 짜깁기 보도를 하는 MBC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자, 이런 얘기들까지 온라인상에서 돌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뭐냐 하면 대통령실에서 지금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갈라치기해서 우리 편 남의 편 나눠서 우리 편 모이세요, 그리고 우리 말 안 들으면 우리 편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서로 싸움 붙임으로써 이 사안을 그냥 넘어가자, 물타기 하자 이런 의도란 말이죠.


◎ 이종훈 >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 하면 왜 거짓선동이라고 제가 얘기하느냐 하면 김은혜 홍보수석이 그 얘기를 했을 때 기자들이 묻습니다. 영상에 어떤 부분이 짜깁기고 어떤 부분이 왜곡입니까라고 물어요. 거기에 대해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답을 못해요. 그리고 그런 뜻은 아니고요.


◎ 곽우신 > 기자들에게 한 말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죠.


◎ 이종훈 > 백브리핑에서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공식적인 멘트는 왜곡 짜깁기를 넣고 백브리핑에서는 그런 뜻은 아니고요.


◎ 진행자 > 아니라고 하고.


◎ 이종훈 >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올바른 태도입니까?


◎ 진행자 > 의도적이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꼭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런 해석도 있다는 거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요. 여기서 또 하나 앞서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의아한 것이 곽우신 기자께 이걸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아니 그렇다면 우리 국회 우리 야당을 향해서 이런 비속어를 쓰는 건 괜찮다는 인식인 건지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가져도 괜찮다는 것인지 김은혜 홍보수석이 그렇게 강조를 하면서도 유감표명도 없었고 야당께 죄송하지만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 부분은.


◎ 곽우신 > 일단은 이종훈 평론가님 말씀 주신 걸 잠깐 연결을 해 보면 저는 오늘 김재섭 위원장께서 바이든이라고 말씀하신 거가 상당히 우려스럽다. 왜냐하면 지록위마의 핵심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쳐내는 거거든요. 다음에 혹시 또 조강특위를 이런 데 통해가지고 날아가시면 어떻게 할까 안위가 걱정이 되고요. 두 번째로 당연히 우리 국회와 야당을 향해서 비속어 쓴다고 해서 정리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유감표명이 대통령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그냥 야구로 치면 지금 만루상황이지만 고의사구로 거른 거예요. 안 되겠다. 미국하고 싸우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니까 일단 고의사구로 거르고 차라리 민주당을 상대하겠다, 그냥 민주당을 공격하는 걸로 하겠다, 이렇게 전략을 튼 거거든요. 바꿔서 생각을 해보면.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과 여당이 그나마 뒤늦게나마 대열정리를 해가지고 비판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그래도 외교 순방 중인 대통령을 이렇게 너무 비판하고 공격하는 거는 일종의 자해행위다라고 하는데 그럼 우리 국회를 욕한 대통령은 자해행위 아닙니까? 오히려 지금까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이양수 의원 같은 분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대통령께서는 절대로 사석에서 그런 발언을 비속어를 쓰는 분이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게 밝혀졌죠. 이 비속어를 쓴 거는 김은혜 수석도 인정을 했으니까. 일단 이분들이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 건데 그럼 이분들이 핵관이 아니었거나 핵관이 되고 싶었던 분들 그런 거가 되겠죠. 이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로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나마 조금 우리 야당에게 한 거라고 하면은 유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메시지가 일관적으로 나와야 돼요. 김은혜 수석이 처음 이 이야기를 할 때부터 그래서 우리 야당한테 민주당한테 국회를 존중하지 못한 발언이 비록 혼잣말이었고 카메라가 없는 줄 알았지만 나와서 심려를 끼쳐드려 굉장히 죄송하다. 민주당에게도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 협치를 위해서 대통령실이 더 노력하겠다. 대신에 원래 뜻은 국회에서 이거 봐달라는 거였으니까 이런 식으로 가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메시지가 없이 그냥 이거는 우리 국회를 한 게 맞습니다. 기자도 물어봐요. 우리 국회에 한 거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끝이에요. 후속적인 메시지가 없다는 것도 애초부터 그냥 어차피 한쪽하고 싸워야 될 거라고 하면은 만약에 바이든이라고 인정을 해도 민주당 공격할 거잖아요. 그런데 바이든을 인정을 안 해도 어차피 민주당하고 싸울 거라고 하면 양쪽에서 공격을 받느니 대외적인 거라도 살리는 게 낫겠다, 이런 판단 하에서 이런 해명이 15시간 후에 나온 게 아닌가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카메라가 없는 줄 알았고 혼잣말이고 사적발언이라고 하더라도 공개가 돼서 문제가 됐으면 사과를 해야죠. 바이든 대통령도 예전에 기자에 대해서 좀 영어로 욕설을 한 게 잡혀가지고 논란이 됐을 때 1시간 정도 후에 그 기자에게 따로 사과를 함으로써 문제를 종결시켰어요. 그러니까 리스크는 터질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해외 정상들도 뭔가 욕설이나 혹은 비속어 같은 사용으로 문제가 된 경우들도 여러 번 있어요. 그런데 그게 이렇게 문제가 되는 거는 그 나라의 언론이나 야당이 문제 제기를 안 했기 때문이 아니라 책임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빨리 나서갖고 대응을 했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끝났던 거예요. 그런데 그 사과는 하지 않고 왜 야당이 자꾸 발목 잡는데 흠집 내냐라고 말을 하는 거는 모르겠습니다. 정무적 판단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가 들으면 지지율이 굉장히 한 70% 되는 줄 알겠어요.


◎ 진행자 > 곽우신 기자님 말씀대로라면 정말로 만약에 정말로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 야당이고 바이든 대통령과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아마도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되는 기자에게 사과를 했듯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바로 민주당 원내대표나 전화 연락을 해서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됐다라고 해야 그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지 않을까요.


◎ 김재섭 > 그러니까 저도 그것이 바이든인지 야당인지 그것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바이든이었든 야당이었든 대통령의 말에서 비속어가 있었고 그것이 상당부분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아쉬운 면을 남겼기 때문에 그것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렇게 좋은 대응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실의 대응이.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리고 대한민국은 왕권국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공화국이고 국회와 행정부 간 협조가 필요하고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일부에서는 지금 이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협치를 포기했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 김재섭 >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애초에 지금 대통령실이나 여당 입장에서는 이런 논란이 있었을 때는 그거는 그대로 가고 계속 이번 순방에서 우리가 가져온 선물들 이번에 대통령이 잘한 내용들을 계속 이야기를 했었으면 좋았을 건데 사실은 바이든인지 아니면 그게 날리면인지 이거는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날리면으로 들리시는 분도 있고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제가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거는 그대로 묻어두고 그렇다고 그러면 이것이 그 개인의 영역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 남은 것은 우리 정부가 남은 이 순방일정들을 잘 소화해내고 그간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선물들을 잘 설명하는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오히려 이것은 과를 더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대통령실에서 대응이 좀 됐던 것 같아서 대단히 좀 아쉽습니다.


◎ 곽우신 > 국민의힘에서 조금 정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예를 들면 바이든과 날리면 이 차이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그랬으니까 여당 입장에서 그렇게 따라가야겠다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실에서 비속어를 쓴 거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잖아요. 그러면 여당에서도 이거는 인정하다 미안하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일관되게 쭉 나와야 되는데 박수영 의원이나 유상범 의원 같은 분들은 페이스북에 다른 식으로 편집된 음성을 올리면서 그 비속어를 쓰지 않았다, 사람들이라고 한 거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면서 그 지지자들이 그거를 끌어모으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은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의 유감표명이 완전히 퇴색돼서 사라져버리는 거죠.


◎ 진행자 > 조금 전에 배현진 의원도 같은 대응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이종훈 > 지금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정무적인 판단을 굉장히 잘못하고 있는 게 마치 지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대통령을 마치 최고 존엄처럼 보고 있어요. 대통령은 고개 숙이면 안 돼 대통령은 사과하면 안 돼 이런 식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잘못해놓고 공격적인 해명을 하고 공격적인 반응 니 탓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자세는 정말 무능의 표본이라고 봅니다. 이건 일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자신들이 무능하게 일 처리해놓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데 이거는요. 국민이 바보가 아닙니다.


◎ 진행자 > 들으시면서 김영식 님께서 아마 유튜브 아이디인 것 같습니다. 미국 CNN 뉴스에 바이든이라고 확정해서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지금 뉴스를 보시다가 저희들에게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지금 미국에서의 반응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 뉴스를 전달받으신 분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시는 것 같고요. 국회의원 몇 분 민주당에서도 그렇고 공화당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조금 감정적인 반발도 나오고 SNS에서 나오고 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곽우신 기자님 좀 모니터링 하셨죠. 외신.


◎ 곽우신 > 외신들에서 처음에는 아무래도 시차가 있다 보니까 대통령실의 해명이 늦게 전달되고 또 대통령실의 해명이 일단 우리 보도에서 좀 되고 나야 그다음에 외신에 반영이 될 테니까요. 그런 어떤 시차 때문에 반영이 늦나 싶었는데 지나고 나도 외신 중에서 대통령실의 해명을 제대로 반영한 데는 최소한 제가 찾아본 걸로 없었거든요. 거의. 그러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외신에서 자체적으로 이 해명을 신뢰하기 어렵다라는 식으로 판단을 한 게 아닌가라는 저는 이런 의구심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혹은 아직 이게 맥락과 어떤 번역과 이런 문제들이 있다 보니 그쪽에서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어가지고 조금 더 늦게 이 방송 이후에 반영이 될 수도 있겠고요. 다만 이 대통령실의 해명 자체가 이렇게 외신에 반영이 안 되고 그 사이에 퍼지게 되면서 점점 이 뉴스는 커지고 있고 지금 미국 하원의원들도 이렇게 트위터에서 반응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원래 대통령실은 대외적인 리스크는 조금 줄이더라도 대내에 집중해야지라고 했는데 이렇게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대외적인 위상도 추락하게 되는 거잖아요. 어차피 이기는 해명도 해야 되고 그 미국 지금 하원의원들이 대통령 거기 지지율이나 신경 쓰세요, 이런 식으로 지금 트윗을 하고 있으니


◎ 진행자 > 당신 나라나 신경 쓰세요, 이런 식으로 썼더라고요.


◎ 곽우신 > 그런 거에 대해서 지금 또 대통령실이 따로 반응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 메시지는 어떻게 정리할 건지.


◎ 김재섭 >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일 아쉬운 부분은 이런 거죠. 계속 이 발언 때문에 불필요하게 이 논의들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공이 계속 묻히는 게 아쉽고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런 겁니다. 여당 내 이상한 기류들 앞서서 대통령의 발언들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지 의원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예를 들면 문제의 XX발언 녀석발언, 녀석발언을 사람으로 듣고 그 다음에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들어야지만이 여당의 구성원이며 국민의힘을 더 사랑하는 것이고 대통령을 더 지지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것은 정말 개인의 차이인 것이고 정파적인 이해관계라든지 아니면 정당 내 입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반드시 그렇게 들어야지만 여당구성원이 되는 건 아닌데


◎ 이종훈 >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지금 여당의 모습을 보면 지록위마를 하고 이것을 사슴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로.


◎ 진행자 > 인정을 하셨죠. 김재섭 위원장님이.


◎ 김재섭 >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말 날리면일 수도 있고 그것은 우리가 모르는 일이지만


◎ 진행자 > 개인의 자유 영역이죠.


◎ 김재섭 > 적어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것을 반드시 날리면으로 들어야지만이 너는 국민의힘이야 라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거는 굉장히 저는 비판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맞습니다.


◎ 곽우신 > 국민의힘에서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뭐죠?


◎ 곽우신 > 중앙윤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개시절차 심의를 시작하는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하고 똑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거죠. 했으면 그러니까 이것도 사적 발언이고 그것도 사적 발언일 수도 있고 또 이게 어쨌든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쨌든 영향력으로 따지면 해외의 파급력만 놓고 보면 이게 훨씬 더 어마어마한 거 아닙니까?


◎ 이종훈 > 그전에 김재섭 위원장이 먼저 윤리위에 회부될 수 있어요.


◎ 곽우신 > 어쨌든 대통령께서 당적도 갖고 계시니까 이양희 위원장께서 결단을 하셔가지고 이 부분도 엄정하게 징계절차를 시작하겠다라고 하면 그러면 국민들께서 그래도 여당이 대통령에 일체 돼가지고 막 그렇게 무작정 따라가는 그런 당이 아니라 잘못한 게 있으면 내부적으로 견제 목소리도 내는 건강한 정치가 되고 있구나 얼마나 흡족해 하시겠어요. 아주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제안드립니다.


◎ 진행자 > 원칙적으로만 따지면 이준석 전 당대표에 대해서도 전례 없이 그런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절차를 했으니까 당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은 이해는 가지만 현실적으로는 저희가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 이종훈 > 저는 지금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한다면 답은 하나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뭐죠?


◎ 이종훈 > 대통령이 순방 마치고 귀국한 다음에 외교라인 다 싹 물갈이 해야 됩니다. 싹 다 경질해야 됩니다. 지금 제가 볼 때는 이건 외교라인 자체의 참사예요. 외교라인 참사, 그리고 마지막에 대통령이 본인이 화룡정점을 찍었죠. 참사에. 그런데 이전에 아까 김재섭 위원장이 48초 환담 이야기를 했는데 48초 환담 같은 경우도 왜 민주당과 국민들이 실망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느냐, 대통령이 순방하기 2주 전부터 뭐라 그랬어요. 영국 가기 2주 전부터 한미 정상회담 합니다 강조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거기 가서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한이 있어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거다 전기차 문제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그랬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기대했죠. 저는 그 얘기 듣고 처음에 뭐라고 생각했냐 하면 와 대단하다 유엔총회는 정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따로 잡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잡아냈네 우리 외교라인이 해냈네, 지난번에 나토순방 때의 망신을 어느 정도 회복하겠네 생각했거든요. 근데 알고 봤더니 이거는 어떻게 보면 외교라인에서 본인들의 뭐랄까요.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성과 보여주기식의 노력을 하다가 일어난 그렇기는 한데요.


◎ 김재섭 > 말씀 주신 대로 조금 성급하게 간 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항상 외교라고 하는 것이 이미 실무진에서 99.9%를 만들어 놓고 각 정상들이 만나서 정말 0.1%를 채우는 작업이 우리 외교잖아요.


◎ 진행자 > 화룡정점을 찍는.


◎ 김재섭 > 화룡정점을 하는 건데 그 99.9%를 너무 과신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는 그런 실수를


◎ 이종훈 > 저는 반대로 99.9%가 이루어졌는지가 궁금해요.


◎ 김재섭 > 왜냐하면 그 정도의 외교적 조율이 없이는 먼저 발표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성과 논란, 저희가 기회를 좀 따로 잡기로 하고요. 김재섭 위원장님, 사실은 내일 대통령께서 귀국을 하시잖아요. 그럼 당장 이 문제에 대해서 도어스태핑 하시면서 주로 소통을 강조하셨는데 뭔가 답을 내놓으셔야 될 텐데 국회 야당의원들 169명에게 비속어를 썼다고 인정하시고 사과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의 그런 문제에 대해서 뭔가 유감 표명을 하실 것인지 답이 있지 않을 것 같은데 여기서 드리고 싶은 질문은 뭐냐 하면 안 그래도 지금 그 논란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가 다시 30% 밑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부정평가는 60% 넘어섰고요. 과연 이 사안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고 어떻게 지지율을 지켜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재섭 > 이것은 제 생각에는 예측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한편으로 또 당위의 영역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것은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는 결국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정말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계신다는 소리이기 때문에 저는 정면돌파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이 돼요. 대통령께서 직접 이 사안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고 입장 표명을 하시는 것이 아마 국민들 보시기에는 가장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것밖에 없다.


◎ 김재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종훈 > 오늘 갤럽조사 발표 같은 경우에서는 사실은 영빈관 이전 문제, 영빈관 신축 문제 예산 그게 많이 반영이 됐고 그리고 굳이 반영됐다면 영국 여왕 장례식에 가서 조문을 했네 안 했네 하는 조문 외교의 문제까지 고려가 됐는데 이번에 욕설 파문이나 아니면 48초 회담 같은 건 반영이 안 됐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다음 주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또 하나 주목해야 되는 게 뭐냐하면 갤럽조사가 지금 20%대로 다시 내려왔다는 것도 주목해야 하지만 최근에 민주당의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 KBC 광주방송과 유피아이뉴스 여론조사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지금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버렸어요. 굉장히 심각합니다. 부정적인 반응도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지금 60%, 70% 가까이 올라가고 있는데 탄핵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금 과반이 넘어가면 이건 대통령실에서 반성해야 돼요.


◎ 김재섭 > 탄핵 얘기는 너무 무서운 얘기를 꺼내세요.


◎ 곽우신 > 실제로 탄핵을 하겠다 라기보다도 내가 그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적극적인 반대의사가 그렇게 투영이 되는 거니까 위험 시그널로는 받아들일만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방금 말씀 잘해 주신 것처럼 다음 주 여론조사 지지율이 훨씬 더 많이 낙폭이 커질 겁니다. 아마도 우수수 떨어지게 될 지금 베스트는 당연히 김재섭 위원장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낙폭이 조금 있더라도 빨리 사과하고 인정하고 털고 가야 회복도 금방 되거든요. 이걸 자꾸 지루하게 정리 안 하고 막 계속 우기고 우리 잘못한 거 없고 흠집잡는 거 가게 되면 민주당만 계속 웃음꽃 피우게 되는 거예요.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근데 만약에 정 이거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도저히 못하겠다라고 하면 제가 또 하나의 차선책으로 대통령께서 어쨌든 48초 회담 같은 경우에도 사전에 너무 오버했고 사후에도 보도자료에서 부풀려가지고 문제가 더 심해진 거거든요. 쇼미더머니 다음 시즌 나가시면 됩니다. 48초 안에 그 많은 의제들을 다 말씀하실 정도였다고 하면은 랩배틀 능력이 상당히 있으신 거거든요. 랩경연대회에 나가셔가지고 내가 이 정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능력적으로 증명을 해 주시면 그러면 약간 올라 올 거예요.


◎ 김재섭 > 꼭 한마디 해야 되겠는데 지금 미국의 상황들을 생각하고 바이든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보면 한국 대통령이랑 같이 나란히 사진 찍히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바이든한테 부담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고 거기에 대해서 우호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가 인정하고 넘어가야죠. 외교 말씀드렸잖아요. 사실 물밑 작업들을 다 해놨고 거기에 대해서 안건만 주고받고 이에 대해서 잘 검토해 주십시오 정도의 얘기만 꺼냈어도 그것 자체가 굉장히 큰 성과라는 것을 야당에서도 인정해야 돼요.


◎ 곽우신 > 사전에 너무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오버하지 않고 사후에도 보도자료로 성과를 치장하지 않고 그냥 이루어진 거였다고 하면 이렇게까지 않았을 거예요. 근데 이거에 의미부여를 대통령실에서 막 하려고 키우다 보니까 허장성세가 되니까 이거 그냥 풍선 부풀리게 한 거잖아, 실속은 요만한 거 아니야?


◎ 진행자 > 사전에 기대를 너무 많이 갖게 했다. 알겠습니다. 저희 시간이 다 돼서요. 30초씩만 드리겠습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말씀 시작하시죠. 30초.


◎ 이종훈 > 저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여당이 정직했으면 좋겠어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곽우신 기자.


◎ 곽우신 > 이전에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런 여러 논란이 있었을 때 오히려 쿨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리스크를 빨리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냥 쿨하게 인정하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김재섭 위원장님.


◎ 김재섭 > 공과 과가 있을 때는 과에 대해서는 빠르게 인정하고 국민들께 납득시켜드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고 공에 대해서는 또 우리가 자신감 있게 이야기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통령실의 기조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우리가 늘 어린이들에게 교육할 때 그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이거 우리가 좀 실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고요 힘들고 어렵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누군가 희생양을 삼아서 문제를 우회해서 회피하겠다라는 그러한 방책만큼은 택하지 말아야 할 것 같고요. 저희가 오늘 이야기를 하면서 상당히 다양한 현실적인 이야기나 비유도 많이 사용했지만 청취자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하고요. 그만큼 여러분의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고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솔직하게 많은 이야기 했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시사포차 여기서 문을 닫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이종훈 시사평론가,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세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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