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서하준, 父 유서=조유신 조작 알았다..이승연 압박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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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서하준이 아버지 유서를 쓴 사람이 조유신인 것을 알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조유신이 아버지의 유서를 조작한 것을 알게 된 서하준이 이승연과 무슨 관계냐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은 김정임 유골함을 어디론가 옮기려는 유광미(방은희)를 찾아냈다. 김정임이 맞냐고 물은 우지환은 “이종사촌 언니가 살아있다고 하고서는. 저희 어머니가 실종된 지 얼마 안 돼서 돌아갔다 하셨나요?”라고 물었다.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유광미에 그는 “왜 거짓말하셨습니까? 9년 전 그날 대체 무슨 일을 꾸민 겁니까! 우리 엄마한테 왜 그러셨냐고요!"라고 소리쳤다.

끝까지 잡아떼는 유광미에게 우지환은 “당신 사촌과 내 어머니를 바꿔치기한 사람이 당신이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광미는 안경선을 남흥식(장항선) 집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고 우지환은 태백 지구대 경장의 진술서를 증거로 꺼내 들었다.

유광미는 두 손을 모으고 용서해달라며 “나는 좋은 일 하는 줄만 알았어요. 그런 일인 줄 알았으면 허락 안 했을 거예요. 나 정말 몰랐어요”라고 울먹였다.

어머니 신분을 위조해 함숙진(이승연)을 도왔으니 경찰서로 가자는 우지환에 그는 “나도 그 함숙진 그 여자한테 속은 거예요. 한 번만 내 말 좀 들어줘요”라고 부탁했다.

함숙진은 열려있는 금고를 보며 “우지환, 정 그렇게 소원이면 네가 파 놓은 무덤에 누워보던가. 흙은 내가 덮어줄 테니까”라고 중얼거렸다.

남태희(강별)를 불러낸 그는 주총 때 자신에게 한 짓 용서할 기회를 주려고 불렀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저 어머니한테 용서받을 만큼 잘못한 거 없는데요?”라고 말했으나 함숙진은 “와이드를 팔 거다. 영인 건설 계열사로 정리 확실하게 끝나고 나면 부사장 자리는 너한테 줄 거다. 말이 할아버지 회사지 내 땀이랑 내 피가 더 들어갔어”라고 말했다.

우지환과 경쟁이 안 되니 회사 팔아서라도 대표 이사 자리를 남태형(정헌)에게 주려고 하냐 말한 남태희는 “회사 팔아먹는 일 같은 거 안 해요. 할아버지 손녀딸 자리만큼은 끝까지 지킬 거예요”라고 일어섰다.

할아버지 손녀와 자신 딸 중 선택하라는 함숙진에 남태희는 “오빠랑 어머니가 지환 오빠한테 한 짓까지 아시면, 회사 팔려고 하는 거까지 아시면 돌이킬 수 없을 텐데. 그래도 할아버지가 날 받아주실까?”라며 고민에 빠졌다.

MBC 방송 캡처



유광미는 우지환에게 좋은 일 하려고 한 것뿐이라 말하며 “함숙진이 돈 준다니까. 당장은 돈에 홀려서. 그래도 엄마랑 아들 사이 갈라놓는 일인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거예요. 안경선 씨가 나쁜 사람한테 쫓긴다면서 신분을 바꿔주는 게 도와주는 거라 그랬거든요. 함숙진 그 여자가 그런 말만 안 했어도”라고 설명했다.

돈에 눈이 멀어 행동해놓고 먹힐 거로 생각했냐 말한 우지환은 경찰 연락 오면 성실히 조자 받으라 말했다.

그런 우지환을 다시 붙잡은 유광미는 김정임으로 조작된 안경선 주민등록증을 건넸다. 유광미는 “그거 설렁탕 변호사 드릴게요. 그것도 함숙진 그 여자가 만들어준 거니까 틀림없이 증거가 될 거예요. 저 뭐든지 할게요. 함숙진, 그 여자에 대해 알고 싶은 거 다 나 시키세요”라고 말했다.

거절하는 우지환에 유광미는 녹음이든 사진이든 모든 것을 생중계해주겠다며 정상참작이라도 받을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남태형은 우솔(박예리)을 챙기는 애니 브라운(윤아정)에게 “저 아이한테 왜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조카니까 그렇다는 애니 브라운에 남태형은 친조카는 아니지 않냐 말했다. 그 말에 애니 브라운은 “내가 이 얘기를 미처 못했네요. 솔이 사실 내 친조카예요. 세상 떠난 내 동생, 민영이의 딸이었어요. 아이 아빠가 모르는 척하는 바람에 지환 씨가 대신 키웠던 거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당황하는 남태형에 그는 ‘많이 놀라네 남태형? 내가 알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나?’라고 생각하며 “많이 놀랐나 보네요. 나도 놀라고 분노했는데. 내 조카를 자기 딸로 키워준 지환 씨에게 놀랐고, 자기 딸을 모르는 척한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에게 분노했고요”라고 밝혔다.

형사는 남태형을 찾아 그가 김 전무 캐리어를 중간에 가로챘다는 제보를 받았고 그 일당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돈을 최종 전달받은 사람이 남태형이었다 말한 형사는 확인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영장 가져왔냐 말한 남태형은 “못 가지고 왔겠죠. 영장도 없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소리쳤다.

이를 엿듣던 남태희는 형사가 사라지자 남태형에게 “훔친 돈 당장 채워넣으라 했을 때 내 말 들었으며 이런 일 없었잖아. 김정임이 누구야? 어머니가 지환 오빠 어머니를 김정임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럼 인수합병 건은? 내 입 닫게 하고 싶으면 나 무죄로 만들어. 내 사건도 무죄로 만들라고. 아니면 오빠 음주 운전 사고부터 회사 팔아 넣으려고 한 것까지 지환 오빠한테 다 말할 거야”라고 협박했다.

대주주로서 회사에 온 함숙진에게 차를 마시자고 말한 우지환은 양만수(조유신)에게도 함께 가자고 말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양만수에게 우지환은 “방금 내린 커피라 맛있는데 드셔 보시죠, 박철수 씨. 뭘 그렇게 놀라십니까? 태백 지구대에 그 이름으로 남겨놓고 저희 어머니를 모셔가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과거 안경선의 남편이라며 경찰서에 박철수라 이름을 남긴 것을 떠올린 양만수에 함숙진은 “태백 지구대는 무슨 소리고 거기서 너희 엄마를 누가 데리고 왔다는 얘기니?”라고 말했다.

우지환은 “양만수 씨가 함숙진 씨를 위해 참 많은 일을 한 건 알고 있는데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유서까지 대신 썼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리 아버지 유서 양만수 씨가 쓰셨어요? 당신이냐고 묻잖아 지금”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대답하기 힘듭니까? 질문을 바꿔보죠. 두 분, 대체 무슨 사이입니까? 양만수 씨와 무슨 관계입니까, 함숙진 씨?”라고 압박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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