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다"..97% 항체 보유
[KBS 대전] [앵커]
정부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고 다섯 명 중 한 명은 숨은 감염자로 집계됐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앞으로는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50인 이상 집회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실내에서는 계속 써야 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예방접종과 치료제, 병상 확보 등 전반적인 국민 면역수준과 방역·의료대응역량이 향상된 점을 고려했습니다."]
국민의 97%는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이 아니라 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로 대전, 세종, 충남 지역 역시 평균 55%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시민 두 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자연스레 항체를 갖게 된 겁니다.
또, 시민 5명 가운데 1명은 감염된 적은 있지만, 확진된 적은 없는 '숨은 감염자'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높은 항체양성률에도 감염이 계속되는 건 시간이 경과되면서 항체 강도가 줄고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기 때문이라며 남은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면역으로 형성된 항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며 또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기존의 방어 효과는 더 감소할 수 있기에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천2백여 명으로 어제보다 2백여 명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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