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에 눈독..바이아웃 발동 때까지 기다린다

맹봉주 기자 2022. 9.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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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넘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김민재(26)의 이적설을 보도하는 유럽 현지 매체들도 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 1월엔 김민재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발동되지 않는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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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관심을 넘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김민재(26)의 이적설을 보도하는 유럽 현지 매체들도 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 1월엔 김민재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발동되지 않는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50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이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됐다. 바이아웃 조항은 내년 여름부터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 4,400만 파운드(약 695억 원)를 나폴리에 지불하면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

맨유가 눈독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김민재의 활약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이다.

탄탄한 수비력에 빌드업, 공격력까지 갖춘 센터백 수비수는 유럽 전체를 봐도 손에 꼽는다. '더 선'은 "김민재는 수비수임에도 8경기 2골을 넣었다. 세리에A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수비수다. 김민재가 있는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침 맨유는 센터백 수비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부터 크게 부진한 탓이 크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으로 센터백 라인을 꾸리고 있다.

몸싸움에 능하고 공격까지 가능한 김민재는 맨유가 탐낼 만한 재능이다. 바이아웃 금액인 4,400만 파운드도 맨유에게는 그리 큰돈이 아니다. 지난 여름 수비수 마르티네스 영입 비용으로 쓴 돈이 8,6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다.

하지만 당장은 김민재 영입이 쉽지 않다. 나폴리가 계약한지 3달도 안 된 김민재를 바로 넘길 가능성은 적다. 세리에A 우승을 위해서라도 김민재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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