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까지 시간 준다'..미뤄지는 콘테 재계약, 레비는 마지노선 걸었다

백현기 기자 2022. 9. 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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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간의 미묘한 대립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월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최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미루면서 유벤투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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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간의 미묘한 대립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월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최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미루면서 유벤투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이는 유벤투스의 부진과도 관련이 깊다. 현재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2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8위로 처져있다. 세리에 A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유벤투스지만 최근 알레그리 감독 아래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의 패배가 영향이 컸다. 유벤투스는 지난 18일 세리에 A 7라운드 몬차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몬차는 이번 시즌 세리에 B에서 승격한 팀이기 때문에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또한 직전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벤피카에 1-2로 패한 뒤 몬차에게도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과거 팀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에게 구조요청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비안코네로’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위기에 처하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경질 위기에 빠졌다. 또한 최근 유벤투스 팬들은 토리노 거리를 걷는 콘테 감독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콘테 감독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물론 콘테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수뇌부들의 신뢰를 받고 있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로, 1년이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투토 메르카토’는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강경책을 내세웠다.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오는 1월까지는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마지노선을 걸었다.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클럽의 장기 발전 계획의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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