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한국..돌파구는 "규제 완화·창의성"
[앵커]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고 복합 위기'를 맞아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연합뉴스TV 경제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규제 완화를, 경제 전문가들은 창의성 제고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은 연합뉴스TV 경제 포럼이 '3고 복합위기, 한국 경제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성기홍 / 연합뉴스TV 사장>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이른바 트리플 악재가 부상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에 커다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대외 요인들이 지금의 경제 위기를 만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에 비해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의 대외 건전성 자체는 문제가 없다, 한국이 과잉반응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할 정도로… "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5년간 선제적 위기 대응과 함께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간 경제 활성화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걸림돌을 열어주는 역할만 해주면 된다. 규제 혁파하고, 자꾸 정부가 세금 땡겨서 잘 쓰겠다고 하지 말고 기업이나 가계한테 세금 부담을 줄여주라고 하는 거고…"
전문가들은 3고 현상과 저성장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기존 공식을 뛰어넘는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세직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 이 시대의 최고의 생산요소는 더 이상 기계같은 자본도 아니고 노동도 아닙니다. 지금은 창의적 아이디어입니다."
떨어질 줄 모르는 환율과 금리, 물가에 저성장 우려까지,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 제고를 통해 얼마나 빨리 걷어내느냐가 재도약의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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