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토트넘 관심' 김민재, 바이아웃 특별 조건..'690억'은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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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딱 정해진 날짜에만 발동된다는 특이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와 나폴리 사이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조항은 1월에 발동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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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딱 정해진 날짜에만 발동된다는 특이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벌써부터 수많은 이적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도 아니며,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1월 바이아웃을 지불하여 김민재를 데려오길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맨유 이적설이 불타올랐다. 바이아웃은 원 소속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해진 이적료가 넘어가면 곧바로 제안한 팀이 선수와 협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계약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에 이 점을 맨유가 노릴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코리에로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나폴리에 장기간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건 사실이다. 액수는 5000만 유로(약 690억 원)며 해외 구단에만 유효하다. 이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에만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해외 구단들이 김민재를 바이아웃을 통해 데려오기 위해선 표기된 날짜 안에 제안을 넣어야 한다. 워낙 기간이 짧기 때문에 조항의 현실성에 의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바이아웃 조항이 내년 여름부터 발동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이 동일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역시 "결과적으로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클럽들은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와 나폴리 사이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조항은 1월에 발동될 수 없다"고 밝혔다.
나폴리 입장에서도 김민재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 수많은 빅클럽이 김민재를 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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