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각종 현안 사업 '빨간불'..국회 예산 증액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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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충북지역 각종 현안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져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별로 지역 현안 등을 총망라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도민들의 숙원 사업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증액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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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사서 50건, 4500억 원 증액 추진..지역 정치권도 총력전 다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충북지역 각종 현안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져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총력 지원에 나섰는데, 증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공항 활주로 재포장과 연장 사업은 30년이 다된 활주로의 안정성 문제와 대형 여객기.화물기의 이.착륙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로 포함된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우선 순위에 밀려 관련 예산(올해 요구액 15억 원)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역시 정부 국정 과제로 뽑힌 중부권 최초의 '충주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용역비 5억 원이 본예산에서 빠져 여전히 사업 시기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장기 현안이 다수의 대형 SOC 사업의 경우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비가 천문학적인 규모에 달해 사업 지연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업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요구액 2202억 원 중 1221억 원 반영)와 오창 방사광가속기(요구액 1275억 원 중 600억 원)는 반토막이 났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은 1172억 원 가운데 고작 설계비 44억 원에 그쳤다.
충북도는 오는 12월에 확정되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모두 50건의 사업, 4500억 원 가량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재명 당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충북.충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별로 지역 현안 등을 총망라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도민들의 숙원 사업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증액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정치권이 위기에 처한 각종 현안 사업들을 되살려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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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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