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학생회, 전장연 대표 초청 강연 사흘만에 취소

김윤철 2022. 9. 23.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했다가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공지 사흘 만에 취소했다.

사흘 전 인권연대국은 26일 '2022 고려대학교 인권주간: 시선 강연'에 박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시위 반대 학생들 비판 여론 의식한 듯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했다가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공지 사흘 만에 취소했다.

이 강연을 주최한 총학생회 임시중앙집행위원회 인권연대국은 23일 오후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장단 회의 결과, 업무 진행에 미흡했던 부분으로 인해 이번 인권주간의 강연은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사흘 전 인권연대국은 26일 '2022 고려대학교 인권주간: 시선 강연'에 박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반발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내에서 박 대표 초청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면서 논란이 커졌다.

고려대 온라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통학 때 전장연 시위로 불편을 겪은 학생이 많다", "고대 학생 전부가 전장연에 연대한다는 꼬리표가 붙을까 걱정된다"와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권연대국은 박 대표 초청 공지글도 삭제했다.

newsjed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