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요하면 채권시장 안정조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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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방기선 제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금융·채권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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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방기선 제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금융·채권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이날 채권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5.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104%로 1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도 3년물 금리가 4.2%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연준이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2.50%)과 미국(3.00∼3.25%) 기준금리는 재차 역전됐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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