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광산서 붕괴 사고..50대 숨져

이삭 기자 2022. 9.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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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적성면 한 광산업체에서 23일 오전 10시15분쯤 발생한 갱도 붕괴사고로 굴착기 운전자가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단양의 한 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져 이곳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1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의 백운석 채취 갱도 내부 1㎞ 지점에서 암석 일부가 무너졌다.

무너진 암석 일부는 이곳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운전자 A씨(53)를 덮쳤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광산에서는 전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 갱도 발파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부터 벽면에 붙은 부석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22명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50인 이상 사업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통해 사업주에게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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