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무관급 47명 인사..석 달 사이 3번째 이동 사례도

양영석 2022. 9. 23.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23일 오후 사무관(5급) 47명의 자리를 한꺼번에 바꾸는 인사를 발표했다.

1월과 7월 정기 인사가 아닌 수시 인사로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모두 파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3급 이상 3명과 4급 과장 4명 등 모두 10명을 대기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째 파격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조직 흔들리고 개인 자존감 떨어져"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23일 오후 사무관(5급) 47명의 자리를 한꺼번에 바꾸는 인사를 발표했다.

1월과 7월 정기 인사가 아닌 수시 인사로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모두 파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오는 30일 자인 이번 인사에 포함된 직원 가운데 일부는 이장우 시장 취임 후 세 번째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3급 이상 3명과 4급 과장 4명 등 모두 10명을 대기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째 파격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이달 말 인사가 예정된 6급 이하 직원들을 비롯해 내부 동요가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동료들이 모이기만 하면 인사 얘기뿐"이라며 "파격 인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노조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용설 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사실 취임 후 한 번 정도 파격 인사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반복적인 인사는 조직 안정을 흩뜨리는 것은 물론 개인 자존감도 떨어뜨려 놓는다"며 "6급 이하 인사까지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해외 출장 중인 이 시장이 오는 30일 귀국하면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