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라미란 "코미디 연기? 편집 믿고 똥처럼 막했다"[인터뷰③]

김나연 2022. 9.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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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라미란이 코미디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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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라미란이 코미디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 주연 배우 라미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영화다.

그간 다양한 생활형 연기로 웃음을 안겨왔던 라미란은 ‘라미란표 코미디’라는 수식어와 관련해 “‘작가표’가 아닐까 싶다. 저는 텍스트를 잘 살려내려 고군분투하는 사람이고 베이스를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다. 뼈를 이미 만들어 준 거고, 저는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은 거다. 기본을 만든 분들은 따로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제가 다른 느낌의 코미디를 한다면 ‘그 사람의 표’가 아닐까 싶다. ‘라미란표’든 뭔가가 정해져서 안주하지 않길 바란다”며 “‘코미디 퀸’ 이런 수식어가 부담스럽다. 코미디만 해야 하는 게 아닌데 그런 이미지가 굳어질까 봐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코미디 연기의 매력에 대해 “매력 별로 없는 것 같다. 힘들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 게, 개그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이 우스워 보일 뿐이지 웃기게 하려고 뭔가를 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는 더 오버했겠지?’라고 생각하는 지점도 그 부분에 오히려 힘이 들어가서 어떨 땐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할 때까지 해보자’, ‘골라 쓰는 건 감독님이 하시겠지’ 싶었다. 어느 정도 수위일지는 편집하면서 큰 하나의 덩어리를 만드는 거니까 저는 그냥 막 하는 거다. 말이 똥처럼 나오듯이 연기를 똥처럼 막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직한 후보2’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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