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과도한 불안 심리 확산 경계해야"

이강진 2022. 9.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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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개최한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과도한 불안 심리 확산과 이로 인한 쏠림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시에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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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적시에 가동 준비"

금융당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개최한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과도한 불안 심리 확산과 이로 인한 쏠림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시에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과 유관기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일수록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해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7월에 시행한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의 1일 자기 주식 매수 주문의 수량 한도 제한 완화와 더불어 증시 급락에 따른 신용융자의 반대매매 급증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 의무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유관기관들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증시 등 금융시장 상황 및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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