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다시 7% '턱밑'..'영끌족' 시련의 계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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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어제(22일) 4%를 돌파한 데 이어 오늘 다시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2년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안예하 / 키움증권 연구원 : 9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최종 금리 수준을 4.5%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변동성에 가장 큰 요인이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기 때문에 상방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크게 출렁이면서 은행채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4.6%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하루 사이 0.2%p 넘게 뛰며 최고 6.8%대까지 올랐습니다.
다음 달까지 가파른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기준금리 0.5%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금융경제학부 교수 :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들은 전례 없는 일이라 (한국은행의) 빅 스텝 가능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자 비용이 늘어나게 되면, 가계부채에 부실 이런 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 2월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금리 7%가 이미 기정사실화됐고, 연내 8%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영끌족에게는 가혹한 시련의 계절이 개막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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