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력 상품 D램값 뚝, 뚝..
박순찬 기자 입력 2022. 9. 23. 17:58 수정 2022. 9. 23. 19:27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 4분기(10~12월)에 전(前) 분기 대비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이에 탑재되는 반도체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2일 “소비자 수요 정체와 높은 재고로 인해 4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전 분기 대비 13~18%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가 전망한 3분기(7~9월) D램 가격 하락폭은 10~15%였는데, 그 기울기가 더 가팔라진다는 것이다.
◇ “4분기엔 최대 18% 떨어진다”
D램은 IT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작업 공간과 비슷한 개념으로, D램 용량이 크면 동시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돌려도 기기가 버벅거리지 않고 잘 돌아간다.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해 대용량 서버(대형 컴퓨터) 등에 폭넓게 탑재된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수요 부진으로 PC용 D램 재고가 늘고있고, 스마트폰 업체들도 연간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중국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업체들이 D램 구매를 줄이면서 서버용 D램의 재고 압박 역시 커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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