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김효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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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27)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23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세레니티CC(파72)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정윤지(22, 5언더파 67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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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청주,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27)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23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세레니티CC(파72)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정윤지(22, 5언더파 67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통산 14승을 올리게 되고, 무대는 다르지만 지난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게 된다.
김효주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60대 스코어를 적어내 만족한다"며 "내일은 따뜻한 기온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오늘보다 버디를 많이 잡아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40야드를 넘기는 선수다. 하지만 이날은 거리 욕심을 버리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세웠다. 왼쪽 목 부위에 담 증상이 와 정상적인 스윙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김효주는 14개홀(파3 홀 제외)에서 단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정확도 높은 티샷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주 연습하면서 목에 담이 왔다. 그래서 거리 손해를 보더라도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 정윤지는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다만 1타 차 공동 2위로 유해란(21), 장은수(24), 이지현(24) 등이 몰려있고, 김효주를 비롯한 공동 5위 그룹에도 6명이나 포진해 있어 남은 이틀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지는 "그린을 놓쳤을 때도 퍼트 덕분에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첫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4)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후반에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OK세리키즈' 출신 김가영(20)은 7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 부상은 약 3300만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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