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국방·방산협력 확대 논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늘(23일) 오후 바실레 든쿠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양국이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후 여러 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든쿠 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든쿠 장관은 루마니아는 한국과의 안보협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하고, 사이버안보협력과 군사정보교류 등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든쿠 장관은 특히 방산분야에서 상호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오늘 국방부에서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아랍에미리트(UAE) 국방차관과 제12차 한-UAE 국방차관급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두 차관은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데 발맞춰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보·사이버·군수 분야, 연합훈련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육 교류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며,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와의 대해적작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