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기업인 무분별한 증인요구는 국회의원 갑질"
산자위, 160명 신청해 재협상
4대 그룹 총수까지 포함
네이버·카카오·쿠팡 CEO도
과기방통위 국감 출석할듯
野, 김건희 논문 관련 인사
교육위서 증인 채택 단독 처리
앞서 국토교통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신청 명단이 96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국회에선 대규모 증인 채택 신청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증인 160여 명을 신청했다. 특히 여야가 교환한 명단엔 4대 그룹(삼성전자·SK·LG·현대자동차) 총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된 증인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여야는 오는 26일까지 증인 명단을 추려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강한승·박대준 쿠팡 대표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교육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토론 없이 기립 방식으로 표결을 진행했다. 안건은 위원회 재석 의원 12명 중 찬성 8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교육위원들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적 안건 처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경희 의원은 "우리 당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표절과 관련된 사람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우리 쪽 증인은 하나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답해주는 것이 국회의원과 국감의 도리"라며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처리한 것을 폭력이라 말한다면 위원장으로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윤균 기자 /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원희룡 감찰 지시 이틀 만에…김진숙 도로공사 사장 전격 사의
- 말많고 탈도 많았던…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폐지
- 라이베리아 공무원, 부산서 여중생 2명 성폭행
-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전면 해제…실내는 유지
- [단독] 경찰, `검언개혁 촛불행동` 양희삼 목사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소환 통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무리한 감축 없다고 했는데…엔씨소프트 결국엔 구조조정 [재계 TALK TALK]
- 한예슬 ?10살 연하 남편 류성재 얼굴공개.. “장동건 닮은 한국 표본 미남상”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