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수교 30년.. 현대미술로 기념한다

2022. 9.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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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일러스트레이터 타마르 나디라제 2021년작 수채화 '사막에 물주기'(100×70㎝).

조지아공화국과의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양국 현대미술 교류전이 문경 옛길박물관(10월 8일부터 내년 3월 10일)과 제주 문화공간(10월 6일부터 25일) 두 곳에서 열린다. 한국 작가 17인, 조지아 작가 9인이 참여한다.

한글 서예를 전통과 현대 기법으로 융합하는 박혜선, 1990년대말 한국 사회상을 웹툰으로 표현한 이정헌, 한국 전통 설화와 일상의 이야기를 채집해 그림책으로 엮는 이현경, , 사람 이름을 글자·그림으로 작업해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림의 경계를 해체하는 박석신 등이 한국 작가 명단에 포진했다.

조지아에서는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 참여 작가 와지코 차츠키아니(Vajiko Chachkhiani)는 영상 작품 ‘거기에 없던 겨울’(2017)을 출품한다. 작곡가이자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는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는 뮤직비디오 ‘회전목마’(2015), 조지아 여성에 대한 젠더 폭력에 관한 프로젝트 ‘Supra of Her Own’을 진행한 타무나 차바시빌리(Tamuna Chabashvili)는 온라인 콜라주 작품 ‘잃어버린 순간들’(2020)을 소개한다. 조지아 예술 세계를 접할 흔치 않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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