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난입에도 관객부터 챙겼다..허각, 위기에 빛난 프로정신[종합]

공미나 기자 2022. 9.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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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이 대학 축제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에 괴한이 난입해 위협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위험한 상황에도 허각은 차분히 대처, 무대를 끝까지 이어가는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23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스포티비뉴스에 허각의 무대에 괴한이 난입한 것과 관련 "허각이 당시 조금 놀라긴 했지만, 별일 없이 무대를 잘 마쳤다. 현재는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허각이 무대 도중 한 남성이 무대로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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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허각. 제공|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허각이 대학 축제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에 괴한이 난입해 위협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위험한 상황에도 허각은 차분히 대처, 무대를 끝까지 이어가는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23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스포티비뉴스에 허각의 무대에 괴한이 난입한 것과 관련 "허각이 당시 조금 놀라긴 했지만, 별일 없이 무대를 잘 마쳤다. 현재는 괜찮다"고 밝혔다.

사건은 전날 오후 경북 포항 북구 포항대학교에서 열린 축제에서 발생했다. 이날 허각이 무대 도중 한 남성이 무대로 난입했다.

이 남성은 허각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뺏고, 손을 들어올려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허각은 겁에 질린 듯 손을 모아 뒷걸음질 쳤다. 이를 본 행사 관계자가 곧바로 무대에 올라가 남성을 저지하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남성이 무대 아래로 쫓겨난 후 다시 무대에 오른 허각은 "주변에 계신 주민분들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이건 여러분들을 위한 시간"이라며 기다린 관객들을 위해 노래를 이어갔다.

인근 주민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황이었고, 무대에 올라가 허각에게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과거에도 소녀시대, 휘성, 인피니트, 제국의아이들 등 여러 가수들이 공연하던 행사 무대에 괴한이 난입해 아찔했던 사례들이 여럿 있었다. 특히 2011년 소녀시대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무대를 하던 중 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 태연의 손을 잡고 끌고 가려 한 사건은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도 비슷한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해 행사 주최 측과 소속사 측에서도 안전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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