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 유발하는 '당뇨병', 합병증 예방 위해서는 '혈당관리'는 필수 [쉬운 신경질환사전]

성진규 입력 2022. 9.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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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모든 형태의 말초신경병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말초신경병도 당뇨병이 있으면 증상이 쉽게 악화됩니다.

당뇨병 외에 자율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말초신경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예방에는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한번 발생하면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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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신경질환사전]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눈꺼풀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각종 두통' 등 흔하지만 병원까지 방문하기에는 애매한 증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합니다.

당뇨병은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형태의 말초신경병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말초신경병도 당뇨병이 있으면 증상이 쉽게 악화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은 자율신경장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당뇨병 외에 자율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말초신경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뇌 기능을 저하시켜, 인지 기능 장애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혈당관리|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연비가 높은 신경조직, 에너지 유입을 방해하는 당뇨병

인체의 모든 세포와 조직은 기본적으로 산소를 사용해 포도당을 산화시켜 에너지를 얻는데요. 신경조직은 다른 조직과 비교했을 때, 포도당과 산소의 소모량이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에너지 공급이 모자라게 되면 그만큼 기능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문제는 당뇨병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내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신경세포 내로의 에너지 유입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신경조직의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며 에너지 유입 저하가 장기화되면 세포 내 미세한 분자 수준의 구조물들의 유지 보수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신경은 병이 들고 사멸하게 됩니다. 당뇨병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말초신경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골격근이나 내부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내부 장기의 기능 이상은 대부분 자율신경장애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감각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 저림증이 발생하며, 기능이 소실되면 감각이 사라집니다. 다음은 말초신경병증 증상의 특징과 발생 위치입니다.

-단발신경병증: 말초신경 1개만 침범합니다. 해당 신경 영역에만 이상이 발생합니다.

-다발성 단발신경병증: 단발신경병증이 몸 여기저기에 흩어져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다발신경병증: 모든 말초신경이 한 번에 나빠지는 것으로 긴 신경 순서대로 병증이 발생하며, 증상도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끝부터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경뿌리 병증: 여러 가닥의 신경뿌리가 이리저리 얽혀 말초신경 1개가 형성됩니다. 신경뿌리 병증에서는 말초신경과는 다른 영역의 이상이 나타납니다.

-신경총 병증: 신경뿌리들이 말초신경들로 정리되기 전의 구간이 신경총입니다. 여기에 병이 발생하면 해당되는 상지 혹은 하지 전체에 심한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위에 나열한 모든 형태의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다발신경병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당뇨병이 특정 신경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말초신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예방에는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한번 발생하면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계속 악화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혈당을 계속 관리하면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환자의 당화혈색소가 7.0% 이상일 때 신경병증이 호전되지 않고, 다른 원인으로 인한 신경병증의 증상도 악화되었습니다. 반면 6.7% 이하로 조절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신경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허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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