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社 '연타석 홈런'..선바이오, 일반청약서 투심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가 일반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86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기업은 대부분 일반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달 20~21일 일반청약에서 15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알피바이오에 이어 선바이오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피바이오 이어 IPO 흥행 성공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가 일반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86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1만2500건으로 청약증거금 1600억원이 모였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1.9 대 1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부진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선바이오와 주관사 하나증권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1만4000~1만6000원) 하단보다 20% 이상 낮은 1만1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올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기업은 대부분 일반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에이프릴바이오 5 대 1, 루닛 9 대 1, 보로노이 6 대 1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달 20~21일 일반청약에서 15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알피바이오에 이어 선바이오도 흥행에 성공했다. 두 회사 모두 바이오 IPO 기업 중에선 드물게 흑자 기업이다.
선바이오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한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붙여 약효를 높이는 기술이다. 선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20억~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다.
환매 청구권도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환매 청구권은 상장일 이후 일정 기간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주관사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선바이오가 성장성 특례 상장 기업인 만큼 의무적으로 일반투자자에게 6개월간의 환매 청구권을 부여해야 하는데 하나증권은 이보다 긴 9개월을 제시했다. 선바이오는 오는 10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땡처리 아디다스 신발 잡아라"…이마트서 '진풍경'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 "우리도 현대차처럼 400만원 달라"…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 "심하면 사망"…3년간 잠자던 독감이 깨어났다 [김정은 기자의 생생헬스]
- "20대 남성 집에 있었다"…'두 달째 실종' 광주 여중생 발견
- 검찰, '조국 딸 포르쉐 차주' 주장 가세연 불구속 기소
- [종합] 아내가 모텔서 아들 셋 질식사 시켜…"천국에서 만나고파"('특종세상')
- [종합] 유재석 "금연한 이유? 아이들 때문…생각보다 쉬웠어" ('짐종국')
- 50대 여배우 불륜설 루머에…김정영, 강경 대응 예고 "선처 NO"
- '에덴' 김주연, 63.5㎏→52㎏ 다른 사람된 근황…"진짜 간절했다"[TEN★]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