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완전히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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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데바테'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2년 뒤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음에도 다시는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며 "올여름 이적 과정에서 계약을 깨고 배신한 것에 크게 분노했고,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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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배신을 느껴 더는 관심이 없으며,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추가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 데바테'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2년 뒤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수 있음에도 다시는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며 "올여름 이적 과정에서 계약을 깨고 배신한 것에 크게 분노했고,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여름 이적시장 때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접촉해 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본 연봉만 5,000만 유로(약 690억 원)를 제안한 데다, 계약 기간도 무려 6년이나 됐다.
상황은 긍정적으로 흘러갔다. 음바페가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행을 강력히 희망했기 때문.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는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배경에는 음바페 에이전트가 페레즈 회장과 꾸준하게 비밀리에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기류는 바뀌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잔류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는데, 특히 거액의 연봉뿐만 아니라 에마뉘엘 마크롱(44·프랑스) 대통령과 카타르 자본까지 직접 나서 압박하며 설득했다. 결국 음바페는 지난 5월 기본 계약 기간 2년에 1년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음바페 영입에 올인하면서 영입 전략과 새 시즌 구상 등 모든 것을 계획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즈(75·스페인) 회장을 비롯한 구단 보드진들은 불만을 토로하더니 결국 영입에 완전히 손을 떼버렸다.
'엘 데바테'는 "음바페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 그는 2년 뒤에 떠날 수 있다는 걸 밝혔다. 그러나 이적은 이제 불가능할 것이다"면서 "페레즈 회장은 더는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신뢰를 잃었다. 이 이적은 완전히 닫혔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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