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돌아온 육성재, 남궁민 상대로 '금수저' 물까 [종합]
23일 오후 MBC 새 금토극 '금수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송현욱 감독 등이 참석했다.
송현욱 감독은 "원작에서는 금수저를 3년 3개월 30일 동안 사용한다는 설정이 있다. 너무 길기 때문에 우리는 1년 1개월 10일로 줄였다. 또 웹툰에는 없는 캐릭터가 나오고 각각의 캐릭터들도 현실적으로 바꿨다. 16부작을 고려해 조금씩 변경했는데, 웹툰 원작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건 옛날 얘기다. 부모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는 식의 체념과 조소가 퍼진 사회인데 개개인의 욕망을 돌려 말하지 않고 쉽게 전하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흙수저 이승천 역으로 분한 육성재. 그는 "전작인 '쌍갑포차', '도깨비'에서는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엔 '금수저'를 통해 무겁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 전역 후 첫 작품이다. 많은 팬이 기다려준 만큼, 나 역시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 2022년 오직 '금수저'만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만큼 애착이 있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역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식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역하고 나서 착각 속에 살았더라. 나는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 어른스러워진 것 같고 진중해진 것 같고 진지한 모습도 생긴 것 같았는데 2개월 지나니 변한 것 같지 않더라. 늘 그랬듯 철없고 내일모레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소년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에서 너스레가 늘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육성재와 최원영은 전작 '쌍갑포차'에 이어 '금수저'로 재회했다. 최원영은 "나에게 육성재란 영원한 콤비다. 처음에 제대하고 만났을 때 우스갯소리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고 제대하고 첫 작품을 같이 하는 거면 우리는 전생에 연인 관계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주입을 시켰다. 잠깐의 공백이 있었지만 같이 하면서 한층 깊어지고, 연기적인 유연함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 신뢰와 든든함이 생겼다"라고 치켜세웠다. 선배 최원영이 자신한 육성재의 성장은 '금수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한 정채연은 '금수저' 제작발표회에 불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영상으로 등장했다.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라고 운을 뗀 그는 "너무 보고 싶었던 선배들, 동료 배우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 아쉬운 마음이 큰데 빨리 쾌차해서 인사를 드리겠다. 항상 건강하길 기원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금수저'는 23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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