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100조달러로 성장"

최근도 2022. 9.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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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몰린 업비트 개발자 회의
'웹 3.0' 탈중앙화 가능케 해
플랫폼에 정보 제공하는 만큼
개인도 이익 얻을 수 있을 것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웹3.0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사진 제공 = 두나무]
"메타버스 산업은 향후 100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가상자산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이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에서 "블록체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등은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론은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인 가상화폐(토큰 제외) 코인이다.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D' 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웹2.0 기반인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회사의 운영 구조나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3.0은 '탈중앙화'라는 미래를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스틴 선이 진행한 '웹3.0' 강연장에는 청중이 가득 차 발 디딜 공간이 없었다.

이날 이재상 하이브아메리카 대표의 NFT에도 청중이 몰렸다. 하이브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다. 이 대표는 "팬덤 사업의 특성을 블록체인과 접목하면 팬들도 이익을 얻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유권 경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이 본인의 개인정보와 콘텐츠 사용내역 등을 제공하지만 이익은 플랫폼이 얻는 지금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이익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22~23일 양일간 BPEX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UDC를 열었다. 이틀간 총 3000명이 참석한 UDC는 2018년 개발자 중심의 행사로 처음 개최됐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레이어2, 스마트 콘트랙트, 웹3.0, 보안,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등에 대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됐고, 이틀째인 23일에는 NFT, 메타버스, 게이밍, 트래블룰에 대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부산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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