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벤치 달구는 매과이어, 강등 수렁에 빠진 잉글랜드는 건질까?

이성필 기자 2022. 9.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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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망감을 안기는 경기력으로 고난에 빠진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최후방의 리더로 나서는 것이 가능할까.

설상가상으로 존스톤스(맨체스터 시티)가 헝가리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탈리아전 출전이 불가능, 매과이어의 부담은 더 커졌다.

물론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반전을 보여줘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마음에 붙어 있는 물음표 제거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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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비주전으로 밀린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비주전으로 밀린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망감을 안기는 경기력으로 고난에 빠진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최후방의 리더로 나서는 것이 가능할까.

잉글랜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와 2022-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5차전을 갖는다.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이상의 기대감을 갖고 있는 잉글랜드지만, UNL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에 홈, 원정 각각 0-1, 0-4로 완패하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은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도 쉽지 않은 존재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독일과 1-1,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겨 공격진 빈공으로 애를 먹고 있다.

자칫 리그B로 강등될 우려도 있다. 이탈리아전에서 패한다면 강등은 확정적이다. 수비가 좋은 이탈리아라는 점에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결정력을 기대하지만, 공격 2선에서 좋은 패스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후방에서의 빌드업도 좋지 않다. 특히 중앙 수비의 축이 흔들리고 있다. 매과이어가 리더지만, 맨유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육체적,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존스톤스(맨체스터 시티)가 헝가리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탈리아전 출전이 불가능, 매과이어의 부담은 더 커졌다. 월드컵 최종 명단 합류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 중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23일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영국 매체를 통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최상의 선수들로 나선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이기를 바란다. (특히 매과이어는)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의 공중볼 경합 능력은 뛰어나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맨유에서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조합에 밀렸다. 최근 맨유의 리그 4연승 과정에 매과이는 벤치만 달궜고 아스널전 교체 출전해 11분을 소호하며 경고 한 장을 마주했다.

그래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믿는 모양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주역이라는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2019-20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당시 최고 이적료인 8천7백만 유로(1천208억 원)의 가치 인정이 그렇다.

물론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반전을 보여줘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마음에 붙어 있는 물음표 제거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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