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돈시티?' 정작 맨유가 연봉 480억 더 쓰고 6위

입력 2022. 9. 23. 17:28 수정 2022. 9.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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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의 두 라이벌 맨유와 맨시티 중에서 맨유가 더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지난 2021-22시즌 수입과 지출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맨유가 선수 인건비 지출 부문에서 더 큰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때문에 이전 시즌과 비교해 연봉 지출이 6,160만 파운드(약 972억 원)나 증가했다. 증가율이 19.1%에 달한다.

맨유의 지난 시즌 총 연봉은 3억 8,420만 파운드(약 6,067억 원)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의 총 연봉인 3억 5,500만 파운드(약 5,600억 원)보다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 더 지출했다.

맨유와 맨시티의 지난 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연봉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무른 반면,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맨유는 추가 지출 내역이 있다. 지난 시즌 중반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 당시 디렉터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랑닉 감독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과 해임 과정에서 2,470만 파운드(약 390억 원)를 썼다.

자연스럽게 부채도 늘었다. 맨유의 수익은 18% 증가했지만 손실이 2,300만 파운드 증가했다. 따라서 맨유의 올해 부채는 5억 1,490만 파운드(약 8,130억 원)로 이전 시즌보다 22.7% 늘었다.

맨유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클리프 베티는 “2021년 여름에 해외투어를 하지 못했다. 또한 공공 비용이 증가했으며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슈가 겹쳐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관객 동원 회복, 스폰서 수익 증가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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