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소속사 대표, 이미숙 또 고소 "연하남과 불륜 덮기 위해 故장자연 이용"

장진리 기자 2022. 9.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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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가 배우 이미숙, 윤지오(윤애영)를 소송사기 미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 씨의 법률대리인 김영상 변호사는 이미숙, 윤지오를 상대로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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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장자연.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가 배우 이미숙, 윤지오(윤애영)를 소송사기 미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 씨의 법률대리인 김영상 변호사는 이미숙, 윤지오를 상대로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소장을 통해 "이미숙은 힘없고 나약한 무명 배우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면서도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지난 12년간 모르쇠로 일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이미숙이 17세 연하남 A씨와 불륜 행위를 덮기 위해 장자연의 죽음을 이용했고, 전 매니저 유모씨와 소위 '장자연 문건'을 만들어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던 20세 연하 B씨를 연락책으로 쓰고, 그와 부적절한 스폰서 관계도 맺었다는 내용도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이미숙이 자신을 연예계에서 추방하기 위해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장자연 등에게 허위 내용 문건을 작성하게 했고, 장자연이 "너의 치부인데 왜 작성했느냐"라는 지인의 나무람을 듣고 전 매니저에게 문건을 돌려달라고 수차례 요구한 후 이를 거부당하고 협박당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윤지오가 2010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재판 등 수사기관 진술에서 "소속 연기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다"라고 증언했는데, 2019년 3월에는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으로 거짓 면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윤지오가 'PD수첩' 등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뒤 캐나다로 도주한 뒤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며 "반드시 국내로 송환해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달 초에도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알리겠다"라며 서울지방법원에 이미숙, 송선미, 대한민국을 상대로 각각 5억, 2억, 3억 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방송계는 물론 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들을 고소했지만,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처벌을 받았다.

사건은 13년이 지났지만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은 말끔하게 씻기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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