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한화솔루션서 인적분할 된다..내년 3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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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부문이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1년 반 만에 다시 인적분할 된다.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에너지·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유통 부문을 떼어내 각자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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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부문이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1년 반 만에 다시 인적분할 된다.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에너지·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유통 부문을 떼어내 각자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3일 한화솔루션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리테일 사업 부문을 분할해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가 각각 89.8%와 10.1%다. 내년 2월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3월 1일 확정한다.
한화솔루션 측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하고,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분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4월 당시 100% 자회사이던 한화갤러리아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한화갤러리아의 신용도가 떨어지며 자본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합병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백화점 명품 시장이 급성장했고 갤러리아 재무 구조가 개선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147억원, 영업이익이 약 10배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접점이 없는 에너지·소재와 유통 부문이 한 회사 아래 놓여 있어 경영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가칭)는 내년 3월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되며 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 한화솔루션 주식 10주를 보유한 주주는 존속 한화솔루션 주식 9주(액면가 5000원)와 신설 한화갤러리아 주식 10주(액면가 500원)를 받게 된다.
김은수 갤러리아 부문 대표는 “최근 급격한 대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백화점 사업은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사업 다각화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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