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심층기획 기사 19만건, 네이버의 또 다른 '보물'

이유정 2022. 9. 23.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 뉴스판에 다양성과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네이버가 심층기획 코너를 열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언론사 약 70여곳이 기획 기사 19만건을 소개했다.

심층기획 코너는 언론사가 직접 선정하는 뉴스로, 메인 뉴스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심층기획 코너는 그동안 언론사의 포털 종속이 심해지면서 조회수 경쟁이 치열해지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가 난무하다는 비판에 대한 반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획 기사 19만건, 주제도 1만2000여건으로 다양
 

네이버 심층기획판. 자료제공=네이버


네이버 뉴스판에 다양성과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네이버가 심층기획 코너를 열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언론사 약 70여곳이 기획 기사 19만건을 소개했다. 심층기획 코너는 언론사가 직접 선정하는 뉴스로, 메인 뉴스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언론사들은 코로나19ㆍ호우ㆍ태풍 등 이용자 관심이 집중된 특정 이슈에 대해 취재력을 집중해 빠르고 생생한 보도를 연속적으로 내보내며 호응을 얻었다. <농민신문>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주제로 주재기자들이 각 지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디지털 미디어의 특ㆍ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태풍의 위력을 영상으로 보여준 의 ‘태풍 특보’, <중앙일보>의 ‘코로나 live’도 있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집계된 주제의 분류만도 1만2000여건에 달한다. <농민신문>은 ‘기로에 선 쌀산업’, ‘한국농업 틀을 바꾸자’등 농업 분야에서 깊게 파고들어가야 할 주제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타 언론사들 가운데서는 <부산일보>의 ‘레코드 부산’, <동아일보>의 ‘당신이 119를 누르는 순간’, <한겨레>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등이 각광을 받았다.

심층기획 코너는 그동안 언론사의 포털 종속이 심해지면서 조회수 경쟁이 치열해지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가 난무하다는 비판에 대한 반성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가 앞장서서 건강한 공론장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포털 뉴스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2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따르려는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권고사항은 ▲보도 기사의 심층성 강화 ▲언론사별 추천 기사량 편차 개선과 다양한 관점 반영 ▲저널리즘 환경 변화를 반영한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 재정립과 검색 학습 데이터 확충 ▲신규 알고리즘 반영과 학습 데이터의 객관적 검증 등이었다. 네이버는 첫번째 과제였던 ‘기사의 심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한 결과 심층기획 기사의 전체 추천 비중이 기존 대비 6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언론사별 추천 기사량 편차를 줄이기 위한 지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가 추천 뉴스에서 심층기사 비중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가치있는 기사들이 독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