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에 속수무책, 카메룬은 벤투호 다음 상대다 [A매치 리뷰]

김재민 2022. 9.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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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의 상태는 예상보다 좋지 못했다.

카메룬은 9월 23일 오후 3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카메룬은 개인기량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불안한 수비가 우즈벡의 역습이 연이어 무너졌다.

경기 내용에서 앞서고 찬스 숫자를 많이 만든 팀은 분명 카메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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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카메룬의 상태는 예상보다 좋지 못했다.

카메룬은 9월 23일 오후 3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카메룬은 개인기량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불안한 수비가 우즈벡의 역습이 연이어 무너졌다.

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나폴리), 막심 추포 모팅(바이에른 뮌헨) 등 주전 선수를 다수 제외하고 한국을 찾았다.

그렇다 해도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경험한 선수가 다수 포진한 팀이라 우즈벡에게는 어려운 상대가 될 거로 예상됐다.

3-4-3 포메이션을 활용한 카메룬은 특유의 탄력과 개인기로 볼을 주도했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수비를 펼쳤다. 경기 내용에서 앞서고 찬스 숫자를 많이 만든 팀은 분명 카메룬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는 우즈벡이 얻었다. 우즈벡의 공간 침투에 휘둘렸다. 전반 5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연속 선방이 아니었다면 조기 실점할 뻔했다.

결국 전반 24분 카메룬의 선제 실점이 나왔다. 우즈벡이 간판 공격수 쇼무로도프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센터백과 풀백 사이로 과감하게 드리블 전진한 후 땅볼 크로스를 보내 에르키노프의 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도 카메룬 수비는 우즈벡의 역습에 여러 차례 흔들렸고 결국 후반 33분 우르노프의 추가골을 허용했다. 최종 수비수 단 1명이 남은 상황에서 공격수 2명이 역습을 시작하면서 결정적인 기회가 만들어진 덕분이다.

공격은 실속이 없고, 수비는 예상보다 너무 허술했다. 완전체 대표팀을 소집한 벤투호의 마지막 모의고사 팀의 현 상태다.(사진=경기 후 카메룬 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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