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우리도 위기가 보여..나서지 않으면 모두 침몰하는 개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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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이번 기후파업 슬로건인 '우리도 위기가 보여'는 타인에 의해 대변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체성을 드러낸다"며 "여기서 '우리'는 포용적인 의미로 단지 사람으로 또는 단지 비주류, 특정 피해대상으로 지칭되지 않는 그저 우리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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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기후행동은 23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글로벌 기후파업’을 벌였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이번 기후파업 슬로건인 ‘우리도 위기가 보여’는 타인에 의해 대변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체성을 드러낸다”며 “여기서 ‘우리’는 포용적인 의미로 단지 사람으로 또는 단지 비주류, 특정 피해대상으로 지칭되지 않는 그저 우리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70%로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우리나라는 감축의 역량과 배출 책임을 고려하여 2017년 대비 70%, 즉 2억톤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처럼 온실가스를 감축할 역량이 있는 나라들이 나서지 않으면 모두가 침몰하는 개미지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폭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안전망 마련도 촉구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적응하고 어떻게 재난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공공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보편적 복지의 영역을 확대하고 공공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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