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中대사, 칩4 주제넘은 간섭"..양향자 "실패한 메시지"

이균진 기자 2022. 9.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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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최근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가입에 대해 지난 7월에 이어 또 참여에 우려를 나타냈다"며 "사드 배치 반대에 이은 주제넘은 간섭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윤 의원은 자당 반도체 특위를 무시하고 있다. 싱 대사는 무소속 국회의원이나 자연인 양향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라 한국 집권당의 특위 위원장을 찾아와 자국의 우려를 전한 것"이라며 "(윤 의원의 지적은) 합리적 문제 제기를 넘어 열폭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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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칩4는 당연..고려, 조선시대에 머물고 있는 발언"
양향자 "윤상현 발언, 합리적 문제 제기 넘어 열폭에 가까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최근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가입에 대해 지난 7월에 이어 또 참여에 우려를 나타냈다"며 "사드 배치 반대에 이은 주제넘은 간섭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많은 이들이 혹여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귀가 의심스럽다. 한국과 미국 간 지금까지의 반도체 상호협력 관계상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이웃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고려, 조선 시대에 머물고 있는 발언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지난 20일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두 번째로 만났다. 칩4에 대한 중국 정부의 걱정을 전했다"며 "칩4 참여는 당연하다는 당위론은 중국을 이해시키거나 굴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극할 작정이 아니라면 실패한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윤 의원은 자당 반도체 특위를 무시하고 있다. 싱 대사는 무소속 국회의원이나 자연인 양향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라 한국 집권당의 특위 위원장을 찾아와 자국의 우려를 전한 것"이라며 "(윤 의원의 지적은) 합리적 문제 제기를 넘어 열폭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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