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에 탈탈' 벤투호 다음 상대 카메룬, 우즈벡에 0-2 완패

김재민 2022. 9.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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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이 우즈벡의 역습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카메룬은 9월 23일 오후 3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한 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FIFA 랭킹 77위 우즈벡의 역습을 막지 못하고 2골 차로 패했다.

카메룬은 오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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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카메룬이 우즈벡의 역습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카메룬은 9월 23일 오후 3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한 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FIFA 랭킹 77위 우즈벡의 역습을 막지 못하고 2골 차로 패했다.

전반 5분 우즈베키스탄 공격진이 순간적으로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지만 오나나의 연속 선방이 팀을 구했다.

카메룬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카메룬의 음베우모가 과감하게 전진 돌파하다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18분 아부바카르가 순간적으로 쇄도해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카메룬이 전반 24분 선제실점했다. 역습 한방이 통했다. 센터백과 풀백 사이 공간으로 단독 돌파한 쇼무로도프가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에르키노프가 문전 쇄도하며 찬스를 마무리했다.

카메룬에 기회가 여럿 왔지만 빅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스텔레토의 헤더는 벗어났다. 전반 45분 은참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이 1-0으로 앞섰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두 팀은 후반전을 두루 활용하며 실험을 이어갔다.

카메룬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끌거나 패스미스로 슈팅까지 만들지 못한 채 볼 소유권을 내주기를 반복했다. 역습에 의존하는 우즈벡 역시 성공률이 낮았다.

후반 33분 우즈벡의 추가골이 터졌다. 공격수 2명, 수비수 1명의 역습 상황이 발생했고 우마로프의 슈팅은 불발됐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우르노프가 마무리했다.

추가 득점 없이 카메룬이 완패했다. 카메룬은 오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다.(사진=카메룬-우즈벡 경기 장면)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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