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벤투호 상대' 카메룬, 우즈벡에 0-2 패..'핵심 부재' 한계

▲ 2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 경기.

▲ 우즈벡전 선발 출격한 공격수 음베우모(브렌트포드).

[스포티비뉴스=고양, 박건도 기자] 벤투호를 만나는 카메룬이 우즈베키스탄에 일격을 맞았다.

카메룬은 2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카메룬은 이날 핵심 칼 토코 에캄미(올림피크 리옹),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나폴리), 에릭 막심 추포 모팅(바이에른 뮌헨) 없이 경기에 나섰다.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포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 등이 선발 출격했다.

우즈벡은 주장 엘도르 쇼무로도프(AS로마), 코지마트 에르키노프(FC 토르페도 모스크바), 오이벡 보조로프(FC 나사프)가 스리톱에 포진했다.

선제 득점은 우즈벡에서 나왔다. 25분 에르키노프가 쇼무로도프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카메룬은 전반 추가 시간에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우즈벡에 0-1로 밀린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토퍼 우(스타드 렌)를 투입했다.

▲ 우즈벡전 공격수로 나선 뱅상 아부바카르.

후반 초반 카메룬은 우즈벡의 측면을 파고들었다. 득점이 나오질 않았다. 슈팅과 크로스 마무리가 무뎠다.

우즈벡은 역습으로 맞섰다. 10분 쇼무로도프의 슈팅은 골키퍼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카메룬도 맞받아쳤다. 13분 뱅상 아부바카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재차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변수가 생겼다. 우즈벡 수비수 루스탐존 아슈르마토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고르 세르기프가 대신 투입됐다.

29분 카메룬이 승부수를 던졌다. 선수 세 명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동점골을 노릴 심산이었다.

추가골도 우즈벡 몫이었다. 33분 오스톤 우르노프가 낮은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우즈벡은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을 이어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우즈벡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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