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한국인 최초 ISO 회장 선출

이민준 2022. 9.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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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으로 선출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제공

세계 통상과 무역 규범을 정하는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한국인이 최초로 이끌게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차기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의 임기는 2024년부터입니다. 2025년까지 2년간 회장으로서 ISO를 이끌어나갑니다.

조 대표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ISO는 1948년 설립됐고,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은 167개국에 달합니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했고,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을 했습니다. 국제표준화 성과도 국가별 활동 순위 8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ISO 회장 선출에 그간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산업부는 "ISO 회장 진출을 계기로 표준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참여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ISO 회장 당선과 함께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도 재선출됐습니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맡게 됐고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회장으로 선출된 조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선출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국제표준화 성과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표준을 통해 무역 기술장벽의 해소와 세계 공동 번영에 기여해 달라" 말했습니다.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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